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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 “제2공항, 제주 동부권 신도시 개발 탄력 받을 것”
김승욱 “제2공항, 제주 동부권 신도시 개발 탄력 받을 것”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4.02.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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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언론4사 예비후보 초청 대담 “야당 입법독재 저지 변곡점”

“감염병 전문병원, 관광청 유치 통해 동부지역 발전 계기 마련하겠다”
“오영훈 도정의 행정체제 개편, 충분한 설명 없이 졸속 추진” 지적도
제주시 을 선거구에 출마한 김승욱 예비후보(국민의힘)가 20일 오전 제주지역 언론 4개사 초청 예비후보 대담에 출연, 자신의 정책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주지역 언론 4사 공동취재단
제주시 을 선거구에 출마한 김승욱 예비후보(국민의힘)가 20일 오전 제주지역 언론 4개사 초청 예비후보 대담에 출연, 자신의 정책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주지역 언론 4사 공동취재단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시 을 선거구 공천이 확정된 김승욱 예비후보(국민의힘)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감염병 전문병원과 관광청 유치를 통해 제주 동부지역의 발전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승욱 예비후보는 총선을 50일 앞둔 19일 미디어제주와 뉴스1제주본부, 제민일보, JIBS 등 제주지역 언론 4개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예비후보 초청 대담에서 “현재 민주당 의원들이 열심히 하고 있지만 야당 의원으로서 한계가 있다”면서 여당 후보로서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 외에도 국비 지원을 더 받아내 동부하수처리장 등 환경 문제를 해소, 깨끗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제주도의 정체성을 확보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나섰다.

특히 김 후보는 도‧농 복합지역인 제주시 을 지역의 경우 다른 지역구에 비해 의료시설이나 문화시설, 상업시설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다는 점을 들어 “신도시 개발을 통해 동부권의 균형 발전을 유도하고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효고하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제2공항이 성산에 만들어진다면 신도시 개발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면서 “(제2공항이 아니더라도) 자체적으로 동부권에 신도시 개발을 주도함으로써 균형 발전과 동부권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다만 그는 해상풍력의 경우 효용성 대비 경관을 해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들어 “이런 부분들을 좀 더 면밀하게 검토해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통제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제주도에서 주관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당선이 될 경우 염두에 두고 있는 1호 법안으로는 개발과 보존에 대해 제주의 실정에 맞게 개발과 보존을 중앙정부의 간섭 없이 완전한 자치권을 가질 수 있는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그는 ‘정권 심판론’과 ‘국정 안정론’의 프레임으로 전개되는 이번 총선 구도에 대해 “우리 민생과 미래를 생각한다면 정부에서 내놓은 법안에 대한 동의가 필요한데 무조건 반대, ‘발목 잡기’로만 일관하고 있다”면서 “(야당이) 무조건적인 반대, 그리고 민생과 아무 관련이 없는 도이치 특검법 등 정쟁을 위한 정책과 법안 발의에 매몰돼 있어 우리 민생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국정 안정론에 무게를 실었다.

이같은 이유를 들어 그는 이번 선거를 “거대 야당의 입법 독재 폭주를 저지할 수 있는 변곡점이 되는 아주 중요한 선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주지역 총선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3개 선거구 중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우위에 있는 서귀포 선거구의 경우 높은 확률로 의석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조심스럽게 플러스 알파 정도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도 밝혔다.

제주시 을 선거구에 출마한 김승욱 예비후보(국민의힘)가 20일 오전 제주지역 언론 4개사 초청 예비후보 대담에 출연, 자신의 정책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주지역 언론 4사 공동취재단
제주시 을 선거구에 출마한 김승욱 예비후보(국민의힘)가 20일 오전 제주지역 언론 4개사 초청 예비후보 대담에 출연, 자신의 정책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주지역 언론 4사 공동취재단

본선에서 맞붙게 될 김한규 후보에 대해 그는 “스펙도 대단하고 정치적인 이력도 중앙에서 민주당 대변인도 하고 있지만, 제주도를 위한 정책 등으로 기여한 바는 많이 부족하지 않나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치 신인으로서 자신의 장점을 얘기해달라는 질문에 자신을 ‘이공계 출신으로 건축 전공을 하고 건설업에 종사했던 사람’이라고 소개한 그는 “제주 지역의 현안 문제에 있어 구호에 그치는 정책이 아니라 실용적이고 실리적인 해결방안을 찾아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제주지역 민주당 국회의원 3명에 대해 “야당이 가진 한계와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분을 비롯해 본인들의 개인 역량의 문제로 인해 의례적으로 받아오는 국비 지원 외에 제주도를 위해 의정활동을 하지 않은 것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그는 “숨골이나 조류 충돌 문제 등 여러 가지 부정적인 문제가 있긴 하지만, 대승적으로 바라보면 전액 국비가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어려운 경기에 응급 수혈을 할 수 있는 국책 사업이기도 하고 청년 일자리와 인구 유입 등 부분에서 긍정적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찬성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여기에 더해 그는 미래 신성장 먹거리 산업으로서 공항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 “더 욕심을내 제주공항공사를 설립해 제2공항 건설과 운영, 유지‧보수까지 제주도에서 가져올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국회의원이 된다면 제주지방항공사가 제2공항을 전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오영훈 도정이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3개 행정시로 행정체제를 개편하는 데 대해 “도민들에게 (행정체제 개편의) 필요성과 수반되는 예산에 대한 설명이 충분치 않은 것 같다”면서 도지사에 행정체제 개편 의지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결론을 미리 정해놓고 ‘답정너’식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 같다는 이유를 들어 “도지사께서 성과를 내려다 보니 조급해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스러운 시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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