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셔주신다면 그게 행복이죠”
<미디어제주>-롯데면세점-은성복지관 ‘아름다운 동행’
어르신들의 빵 만들기 체험··· “함께해서 즐거운 시간”
“맛있는 빵을 만들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마워요. 함께해서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제주지역 어르신들의 자존감 향상을 위한 ‘빵 만들기’ 행사가 마련됐다.
17일 <미디어제주>와 롯데면세점, 은성종합사회복지관 세 기관이 모였다. 어르신들과 ‘아름다운 동행’을 하기 위해서다.
이날 아름다운 동행에서 어르신들은 빵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앞서 <미디어제주>는 지난 2022년 은성사회복지관과 맺은 ‘민간복지자원 공유를 위한 협약식’을 계기로 ‘아름다운 동행’ 행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도자기 만들기, 에코랜드 나들이, 전시회 관람 등 매년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고 있다.
행사에서 빵 만들기 체험 지도를 맡은 한지섭베리커리 한지섭 대표는 “올해 첫 행사를 뜻깊은 행사로 시작하게 됐다”라며 “이런 행사라면 언제든지 다시 참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요리사를 꿈꾸길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번 행사도 꼭 참여할 겁니다.”
우송대학교 글로벌조리학부 폴보퀴즈 조리전공 윤건희 학생이다. 그는 제과제빵 자격증도 보유 중이다.
폴보퀴즈는 프랑스에서 유명한 셰프다. 프랑스 리옹에는 폴보퀴즈 대학교가 있는데, 우송대에 분교를 냈다고 한다. 우송대학교에서 해외 대학 커리큘럼을 들을 수 있는 전공인 것이다.
“좋은 취지의 행사에 참여하게 돼 너무 감사하죠. 그래서 더 열심히 참여한 것 같아요.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셔주실 수 있다면 그게 저에겐 행복인 것 같아요.”
어르신들의 행복은 곧 윤건희 학생의 행복이다. 윤 학생은 지난 3년간 배웠던 노력을 이날 모두 담아냈다고 한다. 어르신들은 함께 만들었던 빵을 시식하고 환한 웃음으로 보답했다.
“봉사에는 평소 관심이 많았어요. 부모님과 함께 연탄 봉사도 자주 다니는 편이에요. 성당에서 개최하는 봉사도 자주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윤 학생의 가족들도 참여했다. 윤건희 학생의 동생은 어르신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빵도 먹여주는 등 어르신들의 사랑을 차지하며 행사의 훈훈한 분위기를 담당했다.
“좋은 날씨에 가족, 직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올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네요. 저희 롯데면세점 샤롯데 봉사단은 앞으로도 좋은 기회가 생길때마다 지역 어르신들과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나갈 계획입니다.”/롯데면세점 제주점 홍참범 지배인.
롯데면세점 제주점 홍창범 지배인도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롯데면세점에는 샤롯데 봉사단이 있다고 한다. 봉사단에 가입된 직원들은 주말마다 가족들과 함께 좋은 마음으로 봉사를 다닌다. 홍 지배인은 “앞으로도 봉사활동은 꾸준히 이어갈 계획입니다”라는 의지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