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아라초등학교와 북초등학교에 ‘한국어학급’ 신설된다
아라초등학교와 북초등학교에 ‘한국어학급’ 신설된다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4.02.13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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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전경.
제주도교육청 전경.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많이 재학 중인 아라초등학교와 제주북초등학교에 ‘한국어학급’이 신설된다.

제주도교육청은 13일 이주배경학생 인재양성을 위한 제주형 다문화교육의 역점 정책을 발표했다.

정책에서 제시된 세부 추진과제로는 이주배경학생 맞춤형 교육과 다문화가정 적응 및 성장 지원, 다문화교육 지원체계 강화 등이다.

도교육청은 지금까지 교육복지 중심의 ‘다문화학생 교육지원 시행계획’ 중점으로 삼았다. 오는 2024년부터는 글로벌 역량을 지닌 이주배경학생 인재양성 지원방안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에 아라초등학교와 제주북초등학교에 ‘한국어학급’을 신설한다. 아라초등학교에는 인도와 파키스탄 등 제주대학교 이공계 대학원생 자녀가 많이 재학 중이다. 또 제주북초등학교에는 천주교 나오미센터와 다문화가족 커뮤니티가 구성돼 있다.

도교육청은 학적생성 전후의 중도입국·외국인학생들을 위해 ‘센터형 한국어 예비학급’도 신규 운영할 방침이다. 예비학급은 제주다문화교육센터가 주관한다.

중도입국·외국인 학생 수가 5명 미만인 학교에는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을 운영한다. 생활한국어교실과 학습한국어 교실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다문화가정이 아닌 도내 학생들을 위해서도 국내출생 학생이 많은 5개교를 선정해 이중언어능력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찾아가는 이중언어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지역에서 거주하는 이주배경학생과 다문화가정이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제주형 다문화교육의 원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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