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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이어지는 600만 나무심기 ... 제주도, 올해 232억 투입
올해도 이어지는 600만 나무심기 ... 제주도, 올해 232억 투입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4.02.13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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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0만 그루 심기 목표 ... 도심과 생활권에 집중 식재
2022년 서귀포시 강창학 공원에 식재된 나무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2년 서귀포시 강창학 공원에 식재된 나무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올해에도 600만 나무심기 사업을 이어간다. 올해 모두 232억원을 투입, 나무심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올해 도민이 행복한 제주 숲 만들기 120만그루 나무심기를 목표로 도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232억 원을 투입한다.

올해는 600만그루 나무심기 3차년으로 도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도심과 생활권 주변에 집중 식재하고 도민과 함께 제주 숲을 만드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잡았다.

단절된 녹지축을 연결하고 풍성한 녹지공간을 조성하도록 공항로 연결녹지와 회천~신촌간 도로, 강창학공원 등에 ‘기후대응도시숲’을 조성한다.

도시외곽으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을 도심지로 유인하는 도시바람길숲 조성도 확대한다. 특히 서귀포시 혁신도시 내 5개 공원을 테마공원으로 조성해 제주의 대표 숲으로 만들고, 제주시내 녹지공간을 두텁고 풍성한 연결숲과 다층구조의 디딤·확산숲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외에 학교숲과 자녀안심그린숲, 생활밀착형 숲, 제주시 가로수길 조성, 서귀포시 하귤거리 등을 조성해 도심지와 생활권 빈 공간을 숲으로 채울 계획이며, 녹지공간 서비스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도시공원 6개소를 추가로 조성해 도시 외곽 산림에 특화숲과 밀원수림을 조성한다.

특히 학교숲은 귀덕초등학교와 구좌중앙초등학교, 중문고등학교에 구축될 예정이고, 자녀안심그린숲은 토평초등학교와 봉개초등학고, 태흥초등학고, 새서귀초등학교에 만들어진다. 

도는 아울러 제주도는 녹지공간 조성·관리 체계를 도민 및 기업과 함께하는 민간 참여 확대 방식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도내 자생단체가 참여하고, 숲 조성 아이디어 공모 등 도민과 함께하는 제주숲 만들기와 탄소저감 실천을 위해 기업이 지원하는 도시숲 조성도 추진한다. 

나무심기 기간에 맞춰 대대적인 도민 참여 나무심기 행사와 나무 나눠주기도 병행한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22년 매년 120만 그루씩 5년간 총 6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도민이 행복한 제주 숲 만들기 추진계획’을 발표한 이후 지난해까지 260만그루를 식재했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올해 600만그루 나무심기 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향상된 도시숲 조성으로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 숲을 조성하고 도민과 함께 녹지 공간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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