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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체제 개편, 과거 회귀 아닌 특별자치도 수정 보완하는 것”
“행정체제 개편, 과거 회귀 아닌 특별자치도 수정 보완하는 것”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4.02.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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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우 서귀포시장, 지난 8일 직접 강사로 나서 MZ세대 공무원들과 소통시간 갖기도
이종우 서귀포시장이 지난 8일  서귀포시 제주혁신도시복합혁신센터 내 북카페에서 진행된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관련 소통의 시간에 직접 강사로나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귀포시
이종우 서귀포시장이 지난 8일 서귀포시 제주혁신도시복합혁신센터 내 북카페에서 진행된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관련 소통의 시간에 직접 강사로나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귀포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서귀포시가 지난 8일 오후 서귀포시 제주혁신도시복합혁신센터 내 북카페에서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관련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기초자치단체 경험이 없는 20~30대 젊은 공직자에 대해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함께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종우 시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강연을 진행했다. 미래세대 직원들과 다양한 주제에 대한 소통의 시간에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이 시장은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특강에서 3색 볼펜을 예시로 들면서 “중앙에서 이양받은 사무, 기존의 광역 사무,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이관된 기초 사무를 3색 볼펜을 한꺼번에 쥐고 있는 것처럼 도에만 권한이 집중됐지만 행정체계 개편을 통해 바꿀 수 있다”면서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은 단순히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특별자치도를 수정 보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정시가 법인격을 가지게 되면 지역의 문제를 우리 스스로 결정할 수 있을 것이고, 서귀포시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특색있는 정책들을 장기적으로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 시장은 “행정체제 개편을 잘 준비했을 때 지금의 행정시 체제보다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맡은 업무 각 분야에서 기초 사무이지만 광역에서 하는 게 나은 사무와 광역 사무이지만 기초에서 하는 게 나은 사무를 면밀히 검토하는 등 행정체제 개편에서 서귀포시 직원들의 지혜를 잘 모아나가자”라는 당부를 전했다.

직원과의 소통의 시간에서는 직원 출산장려시책, 회의문화 개선 등 서귀포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평소 시장에게 묻고 싶었던 점을 기탄없이 묻고 답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이 시장은 출산직원에 대해 인센티브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뒤 “일방적인 회의 방식보다는 서로 소통하고 토론하는 문화가 중요하다”면서 “미래세대 공직자 여러분들도 역량을 키워 본인의 생각을 분명히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세대에 대한 공직사회 혁신 분위기 확산을 위해 서귀포시청 회의실을 벗어나 복합혁신센터 내 북카페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는 문화공연과 서귀포시장의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특강, 미래세대와의 소통의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서귀포시는 지난해부터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관련한 교육 등 홍보를 지속 추진해온 데 이어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이 본격 추진되는 올해도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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