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후보만 봤을 땐 이경용 32%, 고기철 26% 나타나
제주도내 3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국민의힘 적합도가 높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이뤄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여론조사 결과 서귀포지역구에서는 현역인 위성곤 예비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10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2024 제주의 선택' 공동보도 협약을 맺은 미디어제주와 뉴스1 제주본부, 제민일보, JIBS 등 제주지역 언론4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수행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1차 여론조사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서귀포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가 거론되는 이들 중 차기 국회의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묻는 질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예비후보가 33.0%로 가장 높은 적합도를 받았다.
국민의힘 후보들 중에선 이경용 예비후보와 고기철 예비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보였다. 국민의힘 이경용 예비후보는 24.3%의 적합도를 받았고, 고기철 예비후보가 17.5%의 적합도를 받았다. 아울러 정은석 예비후보가 3.9%의 적합도를 얻었다.
서귀포시 선거구의 지역별로 봤을 때 모든 지역에서 위성곤 예비후보가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 다만 지역에 따라선 이경용 예비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대천/중문/예래/대륜/천지/서홍동 지역에선 위성곤 예비후보가 31.1%의 적합도를 얻었고, 이경용 예비후보는 30.1%의 적합도를 얻었다. 오차범위 내 초박빙의 모습이다. 이 지역에서 고기철 예비후보는 16.7%의 적합도를, 정은석 예비후보는 2.9%의 적합도를 얻었다.
다만 그 외 지역에선 위성곤 예비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다른 예비후보들에 비해 높은 적합도를 얻었다.
연령별로 봤을 때 일부 연령층을 제외하곤 위성곤 예비후보가 높은 적합도를 얻었다. 30대와 60대에선 위성곤 예비후보와 이경용 예비후보의 적합도가 초박빙 양상을 보였고, 70대 이상에선 고기철 예비후보와 이경용 예비후보가 높은 적합도를 얻으며 박빙의 모습이 나타났다.
위성곤 예비후보는 특히 40대에서 높은 적합도를 얻었다. 48.7%의 적합도다. 이 연령대에서 이경용 예비후보는 18.4%, 고기철 예비후보는 10.0%의 적합도를 보이는데 그쳤다.
하지만 30대에선 이경용 예비후보가 27.4%의 적합도를 얻으며 26.6%의 적합도를 얻은 위성곤 예비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미세하게 앞질렀다.
60대에서도 이경용 예비후보가 33.8%의 적합도를 얻으며 32.8%의 적합도를 얻은 위성곤 예비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미세하게 앞서며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70대 이상에선 고기철 예비후보가 32.5%의 적합도를 보였고, 이경용 예비후보가 31.4%의 적합도를 보이며 국민의힘 두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모습을 나타냈다. 70대 이상에서 위성곤 예비후보의 적합도는 9%에 불과했다.
이외에 국민의힘 후보만 따로 놓고 봤을 때, 누가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는 것이 좋은지 묻는 질문에 대해선 이경용 예비후보와 고기철 예비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 양상을 보였다. 이 질문에 대해선 이경용 예비후보가 32%의 적합도를 얻었고, 고기철 예비후보가 26%의 적합도를 보였다. 정은석 예비후보는 3.8%의 적합도를 얻었다.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 지지하는 이들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이들이 오차범위 내에서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귀포시 지역구에서 정당지지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 국민의힘이 38.6%의 지지도를 얻었고, 민주당은 32.8%의 지지도를 보였다. 제주도내 3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민주당 지지도보다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게 나왔다.
이외에 지지정당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축이 된 개혁신당 지지도는 3.5%, 기본소득당 지지도는 1.9%,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주축인 된 새로운미래 지지도는 1.8%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디어제주와 뉴스1제주, 제민일보, JIBS 등 언론 4사의 의뢰로 (주)리얼미터에 의해 진행됐다.
서귀포시 선거구 역시 만18세 이상 516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조사가 이뤄졌다. 표본구성은 무선 가상번호 83%, 유선 RDD 17%, 표본추출방법은 성별·연령대별·권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추출 방식이 사용됐다. 조사 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 방식이 이용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 응답률은 10.9%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