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영상통화로 심폐소생술 지도··· 심정지 환자 ‘골든타임’ 사수
영상통화로 심폐소생술 지도··· 심정지 환자 ‘골든타임’ 사수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4.02.06 14: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과 소방의 합작으로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을 사수한 일이 뒤늦게 밝혀졌다/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시민과 소방의 합작으로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을 사수한 일이 뒤늦게 밝혀졌다/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시민과 소방의 협업으로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을 사수한 일이 뒤늦게 밝혀졌다. 소방은 신고자에게 영상통화를 통해 심폐소생술을 지도했다. 이에 심정지 환자는 호흡을 되찾고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1월 1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제주 애월읍 어음리 한 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동료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쓰러진 동료 A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즉시 다중출동체계를 가동해 119구급대를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또 인근에 위치한 제주안전체험관에 심정지 상황을 알려 현장 지원도 요청했다.

특히 소방은 신고자와의 영상통화를 통해 심폐소생술을 지도하며 발빠른 응급처치에 나섰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안전체험관 직원들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A씨의 골든타임 사수에 성공했다. 곧이어 도착한 서부소방서 119구급대는 곧바로 전문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이에 A씨는 호흡을 되찾았다.

소방의 출동 당시 도로 상황은 좋지 않았다. 자치경찰단 싸이카와 순찰차는 교차로와 정체구간 차량 통제에 나섰다. 아울러 구급차량 에스코트에도 나서 A씨의 병원이송은 신속하게 이뤄졌다.

고민자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펼쳤던 빛나는 협업과 일반 시민의 용기가 있었기에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라며 “위급한 상황을 목격한 누구나 즉시 응급조치를 시행할 수 있도록 구급상황관리셑너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 골든타임을 지키는 노력도 이어가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오는 설 연휴 기간 119의료상담 건수가 평시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8일부터 구급상황상담기능을 강화 운영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