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제주에 정의로운 녹색정치 실현" ... '녹색정의당 제주도당' 출범
"제주에 정의로운 녹색정치 실현" ... '녹색정의당 제주도당' 출범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4.02.05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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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두 달여 앞으로 ... 국민들은 정치권에 한숨만"
"제주에서 가장 먼저 위기 극복, 기후정의 실현할 것"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이 5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이 5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중앙정치권에 말맞춰 제주에서도 정의당 제주도당과 제주녹색당이 '녹색정의당'으로 함께 선거를 치른다.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은 5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2대 총선에서 녹색당과 정의당이 가치 중심 선거연합정당 '녹색정의당'으로 함께 한다"고 밝혔다. 

녹색정의당은 앞서 지난 3일 정식출범했다. 

녹색정의당은 지난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후위기 문제와 노동 관련 이슈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현 정권 및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2개 거대 정당이 문제를 해결할만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녹색당과 정의당이 손을 잡게 됐다는 뜻을 보였다. 

이에 제주에서도 제주녹색당과 정의당 제주도당이 '녹색정의당'으로 함께 한다는 뜻을 보였다.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22대 총선이 두 달 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민들은 정치권을 보며 한숨만 내쉬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 극심한 불평등과 기후위기, 심각해지는 저출생과 지역소멸을 해결할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채 이전투구만 버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은 또 선거제도 역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에만 유리한 조건으로 만들어지면서 그 외 정당은 불리한 조건에 놓이게 됐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은 그러면서 "이런 절망의 정치를 바꾸고 선거제도 장벽을 뛰어넘기 위해 정의당과 녹색당, 녹색당과 정의당은 녹색정의당으로 힘을 모았다"며 "선거연합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같이 단단해지고 강해질 수 있도록 길을 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기후위기 최전선, 동아시아 화약고 제주에서 가장 먼저 정의로운 녹색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제주는 제2공항 건설과 군사로켓 발사, 해군기지 건설 외에도 마을 공동체를 갈등으로 몰아가는 각종 개발사업으로 갈등과 파괴의 섬이 돼 가고 있다"며 "정의로운 녹색정치를 통해 인류의 재앙으로 다가올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기후정의를 실현해야 한다는 시대정신에 적극적으로 화답하고 생명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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