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서귀포 어선 침몰 사고 닷새째 성과 없어··· 경비병행 수색 전환
서귀포 어선 침몰 사고 닷새째 성과 없어··· 경비병행 수색 전환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4.02.01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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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어선 침몰 사고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에 나서는 해경/사진=제주해양경찰청
서귀포 어선 침몰 사고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에 나서는 해경/사진=제주해양경찰청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지난 27일 발생한 서귀포 어선 침몰 사고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이 닷새째 별다른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해경은 실종자 집중수색을 경비병행 수색으로 전환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일 서귀포 어선 침몰 사고 실종자 수색을 경비병행 수색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내국인 선장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총 2명은 실종 상태다.

사고는 지난 27일 오후 9시 52분께 발생했다. 당시 사고 선박인 A호는 ‘높은 파도로 인해 침몰 중’이라는 교신을 끝으로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의 조사 결과 A호에는 내국인 선장과 인도네시아 국적의 외국인 선원 2명으로 총 3명이 승선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오후 10시 42분께 표류 중이던 B씨를 구조했다. 구조된 B씨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B씨는 “사고 당시 동료 선원과 함께 갑판에 있었다”라며 “배가 침몰하는 과정에서 선장도 조타실에서 나오는 것을 봤다”라고 진술했다.

해경은 함선을 83척과 항공기 25대를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또 해수유동 예측시스템, 수중드론 등을 통해서도 집중 수색에 나섰지만 별다른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집중수색으로 많은 인력과 자원이 투입되고 있는 가운데 해경은 1일 수색 닷새째 경비활동과 실종자 수색을 병행하는 경비병행 수색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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