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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울려퍼진 제주 신성동문합창단의 ‘해녀의 삶’
일본에 울려퍼진 제주 신성동문합창단의 ‘해녀의 삶’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4.01.31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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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국 평가위원으로부터 인정받아 이수증 수여
국제합창 페스티벌 마지막 ‘피날레 무대’도 장식
신성동문합창단이 일본 고베 국제합창 페스티벌에 참가해 제주지역 합창단의 위상을 알렸다/사진=신성동문합창단
신성동문합창단이 일본 고베 국제합창 페스티벌에 참가해 제주지역 합창단의 위상을 알렸다/사진=신성동문합창단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신성동문합창단이 일본 고베에서 열린 국제합창 페스티벌에 참가해 피날레 무대를 장식하며 제주지역 합창단의 위상을 알렸다.

신성동문합창단은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4박 5일간 일본 고베에서 열린 '제3회 싱 앤 프레이 고베(SING 'N' PRAY KOBE)' 국제합창 페스티벌 피날레 무대에 섰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페스티벌에는 35명의 합창단 단원들이 참가했다. 노래를 통해 지진 피해자를 위한 기도와 다시 찾은 고베의 평화를 축하하는 자리에도 함께했다.

합창단은 고베 분카홀의 무대에서 제주인의 삶이 녹아있는 '해녀의 삶', '이여도', '너영 나영' 3곡을 선보이며 페스티벌에 참석한 국가에 제주지역을 홍보하는 민간 외교사절단의 역할을 수행했다.

국제합창제가 열린 분카홀 무대에서는 7개 국가의 경연 공연이 이뤄졌다. 이후 신성동문합창단의 무대가 진행됐다.

연주가 끝난 후에는 독일과 일본, 중국 총 3개국 평가위원으로부터 서면 피드백을 받았다. 독일 인터쿠르트(AN INTERKULTUR) 대표는 신성동문합창단의 실력을 인정하며 직접 이수증(diploma)도 수여했다. 이에 합창단은 행사의 마지막 피날레 무대까지도 장식하는 영광을 얻었다.

특히 합창단은 페스티벌 전 고베역에서 버스킹도 진행했다. 이날 버스킹에는 '해녀의 삶'과 '너영 나영'을 선보였으며 관중들은 같이 호응하며 어깨춤도 추기도 했다.

버스킹이 끝난 후에는 관람했던 일본인이 “곡이 좋다”라며 악보를 사진으로 찍어가기도 하는 등 청중과 합창단원 모두가 만족하며 신성동문합창단의 첫 버스킹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순애 신성동문합창단장은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한 7개국을 상대로 제주지역 합창단의 위상을 높인 좋은 계기였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제주지역 합창단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독일 인터쿠르트(AN INTERKULTUR) 대표가 신성동문합창단에게 수여한 이수증/사진=신성동문합창단
독일 인터쿠르트(AN INTERKULTUR) 대표가 신성동문합창단에게 수여한 이수증/사진=신성동문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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