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제주도, 5.16 도로 포트홀 화들짝 "도로 전수조사, 보수진행"
제주도, 5.16 도로 포트홀 화들짝 "도로 전수조사, 보수진행"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4.01.31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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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출근길 5.16도로에 포트홀 발생, 다수 차량 피해
제주도 평화로와 번영로, 1100도로 등 일제점검 예정
그 외 제주도내 모든 도로 전수조사 ... 보수할 예정
31일 오전 5.16도로에 발생한 포트홀. 이 포트홀로 인해 모두 16대의 차량이 타이어가 터지거나 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사진=제주경찰청.
31일 오전 5.16도로에 발생한 포트홀. 이 포트홀로 인해 모두 16대의 차량이 타이어가 터지거나 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사진=제주경찰청.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 주요 산간도로인 5.16도로에서 포트홀(도로 파임)이 발생, 출근길에 나선 다수의 차량이 타이어 펑크가 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제주도가 도내 포트홀 등의 도로시설물 파손 전수조사 및 보수에 나선다.. 

제주도는 겨울철 지반 동결과 해빙 등으로 포트홀과 파손된 도로시설물 등을 정비하기 위해 긴급 조사 및 복구반을 편성하고, 2월 중 집중 정비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포트홀은 도로가 파손돼 구멍이 파인 곳을 말한다. 보통 빗물이나 눈 등이 스며들면서 약해진 아스팔트에 압력이 가해지며 발생한다. 특히 많은 적설과 기상 악화 등이 이어지는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곤 한다.

이날 제주의 주요 산간도로인 5.16도로에서도 포트홀이 발생했다. 5.16도로 중 성판에서 숲터널로 이어지는 구간의 도로 한가운데에 상당한 크기의 포트홀이 발생했고, 이 포트홀로 인해 충격을 받은 차량의 타이어가 터지면서 피해를 입었다. 16대 차량이 타이어가 터지는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차량 타이어가 터지면서 차량들이 주행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펼쳐졌고, 이와 같은 차량들이 도로 갓길에 멈춰서며 도로 폭이 좁아지고 극심한 교통정체까지 이어졌다. 

이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자 제주도는 “5.16도로 구간 포트홀 발생으로 1개 차로를 통제해 보수 중"이라며 "정체가 예상되니 우회바란다"는 내용의 안내문자를 부랴부랴 전도민들에게 보냈다. 

도는 아울러 5.16도로에서 긴급조치에 나섰다. 이 긴급조치에 이어 향후 2억원에 예산을 투입, 도로 포장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 유사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각 행정시에서 평화로와 1100도로, 번영로, 남조로 등의 도로관리 상태를 일제점검할 예정이다. 

도는 나아가 도내 다른 도로에 대한 포트홀 긴급 조사와 복구에도 나선다. 

현재 제주도가 관리하고 있는 포장도로는 2949㎞다. 이중 지방도는 762㎞이며, 시도 및 농어촌도로는 2187㎞다. 

제주도와 양 행정시는 도로의 공용성 및 안전성 유지를 위해 도 전역 포장도로의 포트홀, 균열, 침하된 포장도로와 정비가 필요한 도로안전 시설물을 전수 조사하고 민원 접수사항은 긴급 복구에 나선다. 

도는 이미 이번 겨울철 동안 제설제 살포로 188개 노선 235곳에 발생한 포트홀 등에 대해 긴급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앞으로 3월까지 지속적으로 포트홀이 발생할 것으로 고려,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비에 나선다. 

3월 이후에는 15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도로 전구간의 포장상태를 전수조사 하고 보수공사 및 도로시설물 정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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