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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공직자 수어교육,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시 공직자 수어교육,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4.01.31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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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공식 유튜브 ‘수어지교’ 통해 누구나 수강 가능
제주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수어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시
제주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수어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청각‧언어 장애를 가진 시민들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제주시정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취지에서다.

31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말 제주시에 등록된 청각‧언어장애인은 4953명에 달한다. 전체 제주시 인구의 1%에 정도 되는 인원이다.

이에 제주시는 수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민원을 보다 더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수어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내용은 상황별 민원 응대를 주제로 2분 이내 교육영상물을 제작, 제주시 공식 유튜브 ‘수어지교(手語之交, 수어로 소통하고 만나다)’를 통해 송출된다.

영상물은 제주시 전 공직자에게 주 2회 유튜브 링크를 통해 제공하고 있고, 시민들도 관련 링크(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y4sPZGbVNncikLvBefOtZyzo5OFyDJlQ)를 통해 자유롭게 언제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다.

또 올해 상반기에는 수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필요성에 대한 내용으로 공직자 대상 대면 수어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진행된 ‘공직자 1분 수어교육’은 모두 128건의 교육 영상이 유튜브에 업로드돼 건당 평균 400여 회 이상 시청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균 제주시 공보실장은 “공직자 수어교육을 통해 청각·언어장애인들이 시정에 한 발 더 가깝게 다가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진정한 ‘50만 시민의 벗’ 제주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시만들과 공직자들이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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