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해양사고 오염물질 유출량··· 전년 대비 99% 감소
해양사고 오염물질 유출량··· 전년 대비 99% 감소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4.01.25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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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오염사고 방제조치에 나서는 해경/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해양오염사고 방제조치에 나서는 해경/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지난 2023년 해양오염사고 및 유출량이 전년 대비 대폭 감소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023년 해양오염사고 통계분석 결과, 서귀포 관할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 및 유출량이 전년 대비 대폭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23년 해양오염사고는 12건이다. 오염물질은 0.59㎘가 유출돼 2022년 대비 오염사고 발생 건수가 2건이 줄며 14% 감소했다. 기름 등 오염물질의 유출량은 124.11㎘가 감소해 99% 줄었다.

사고유형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원인별로는 유류이송 작업 중 유출 등 인적요소에 의한 부주의 사고가 5건으로 전체의 약 42%를 차지했다. 고의로 인한 사고가 4건으로 33%, 해난 및 파손이 3건으로 25%를 차지했다. 오염원별로는 어선이 11건으로 92%, 레저보트가 1건으로 어선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서귀포해경은 유출량 감소 원인을 해난사고의 감소로 파악했다. 또 해양 종사자 대상 해양오염 예방교육과 폐윤활유 해상투기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인 수협, 어선주협회, 해양환경공단과의 간담회, 맞춤형 예방활동 강화, 해양경찰의 적극적인 배출방치조치 등의 노력으로 분석했다.

또 서귀포해경은 해양오염사고로 인해 오염물질 유출 가능성이 큰 선박에 대해 에어벤트 봉쇄, 비상예인 등 배출방지 조치를 실시하여 12건의 오염사고도 사전에 예방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어민들을 대상으로 해양환경 중요성을 일깨우고 해양오염 예방을 위한 사전교육을 실시하겠다"라며 "기름 유출 시 신속한 방제조치를 위해 팀웍 훈련을 강화하는 등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지켜가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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