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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체육회장 보궐선거 후보자 소견발표회··· 투표 ‘진행 중’
제주도체육회장 보궐선거 후보자 소견발표회··· 투표 ‘진행 중’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4.01.25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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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덕 후보 “제주형 스포츠 산업 재정 안정화 이뤄내겠다”
신진성 후보 “생활체육대회 보조금 자부담 비율 완화할 것”
제주도체육회장 보궐선거 후보자 소견발표회에 참석한 오용덕 후보(왼쪽)와 신진성 후보(오른쪽)/사진=미디어제주
제주도체육회장 보궐선거 후보자 소견발표회에 참석한 오용덕 후보(왼쪽)와 신진성 후보(오른쪽)/사진=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도체육회장 보궐선거 투표일이 다가온 가운데 후보자들의 소견발표회가 마련됐다.

제주도체육회장 보궐선거 후보자들의 소견발표회가 25일 제주도체육회에서 진행됐다.

이날 소견발표회에는 후보자로 등록된 기호 1번 오용덕 제주스포츠클럽 회장과 기호 2번 신진성 도체육회 수석부회장이 참석했다.

오용덕 후보가 소견발표를 하는 모습/사진=미디어제주
오용덕 후보가 소견발표를 하는 모습/사진=미디어제주

오용덕 후보는 제주도체육회 부회장을 맡은 적이 있다. 현재는 제주스포츠클럽 회장을 역임 중이다.

오 후보는 “제주형 스포츠 산업을 통한 재정 안정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라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어 “지금 제주체육은 중요한 갈림길에 있다”라며 “다가올 2026년 전국회의 개최를 통해 현재 정체된 제주체육계에 큰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제주도체육회는 현재 소통의 문제가 있는 것 같다”라며 “제주 체육을 외부로 알릴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홈페이지인데 사실은 유명무실하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제주도 체육 행사를 알릴 수 있는 자리의 마련도 부족하다”라며 “체육회장에 당선된다면 홈페이지를 과감하게 개혁해 여러 도민들과 체육인들이 같이 소통할 수 있는 홈페이지로 만들어 보겠다”라고 선언했다.

특히 오 후보는 “제주도의 총 예산은 7조인 반면 체육 예싼은 약 0.4%인 290억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당선된다면 임기 내 0.7%인 500억 정도까지 예산을 늘리겠다”라고 말했다.

신진성 후보가 소견발표를 하는 모습/사진=미디어제주
신진성 후보가 소견발표를 하는 모습/사진=미디어제주

신진성 후보는 전 도체육회 수석부회장을 맡았다. 또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 대표이사도 역임했다.

신 후보는 “종목단체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은 생활체육대회 보조금 자부담 비율 문제다”라며 “현행 50%를 자가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자부담 비율을 점진적으로 완화하고 장기적으로는 폐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저는 과거 제주도체육회 수석부회장을 맡아 전임 회장과 함께 제주 체육의 발전 방향을 고민했다”라며 “체육회 사무처조직개편을 통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학교체육이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다져 놓았다”라고 말했다.

또 “체육 행정의 충분한 경험을 가진 제가 오는 2026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준비에도 소홀함 없이 진행해 나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학교 스포츠 클럽리그를 활성화하고 지원을 확대해 우수선수를 발굴하고 이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라며 “선수들에 대한 훈련비나 종목단체 사무국장, 지도자들에 대한 처우도 개선하며 부상 등의 이유로 중도탈락한 선수들의 진학 및 진로 교육도 강화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이외에도 “종목단체 행정사무실 및 보조금 정산업무도 지원하며 건전한 체육 재정 확보를 위해 ‘제주체육 진흥기금 및 발전기금’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두 후보자들의 소견발표회를 끝으로 제주도체육회장 보궐선거의 본격적 투표가 시작됐다.

투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도체육회장 보궐선거 투표장/사진=미디어제주
제주도체육회장 보궐선거 투표장/사진=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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