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제주지역, 대설주의보 발효··· 관련 피해신고 ‘11건’
제주지역, 대설주의보 발효··· 관련 피해신고 ‘11건’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4.01.23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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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미끄러짐 사고가 5건으로 가장 많아
산지·중산간 중심으로 시간당 1~3cm 눈
제주지역에 대설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며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은 지난 22일 제주시 한경면에 떨어질 것 같은 신호등 안전조치를 하는 소방/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지역에 대설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며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은 지난 22일 제주시 한경면에 떨어질 것 같은 신호등 안전조치를 하는 소방/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지역에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대설경보가 발효됐다. 이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빙판길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3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총 11건의 안전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접수된 안전사고 중에서는 ‘눈길 미끄러짐’이 5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22일에는 총 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은 나무가 쓰러지거나 건물 외벽이 떨어지는 등 강풍 관련 피해도 접수됐다.

오전 10시에는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나무가 쓰러졌다. 출동한 소방은 안전조치에 나섰다. 오후 3시 49분에는 제주시 한경면에 신호등이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화북일동에서는 오후 4시 23분에 건물 외벽이 떨어지고 오후 5시 31분에는 판넬이 날렸다. 출동한 소방은 모두 안전조치 했다.

오후 8시부터는 본격적으로 눈이 쌓이며 빙판길 사고가 주로 발생했다. 오후 8시 1분 제주시 연동과 오후 9시 58분 성산읍 고성리에는 눈길에 미끄러진 보행자 신고가 접수됐다. 오후 10시 5분에는 제주시 연동에서 눈길로 인한 교통사고도 발생했다.

23일에는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총 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5시 33분 제주시 노형동과 오전 6시 8분 제주시 일도2동에서는 눈길에 보행자가 미끄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7시 57분에는 한림읍에서 전신주가 기울어져 소방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제주지역 특보 발효현황/사진=기상청
제주지역 특보 발효현황/사진=기상청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역에 현재 대설경보·주의보와 풍랑경보·주의보,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으며 강약을 반복하며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리고 있다.

쌓인 눈으로 인해 빙판길이 형성되며 제주지역 주요 산간도로의 차량 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8시20분 기준 1100도로와 5.16도로에서 대형차량과 소형차량 모두 통제되고 있다. 비자림로와 제1산록도로, 명림로도 모든 차량이 통제됐다.

첨단로와 애조로는 체인은 감은 차량에 한해 운행이 가능하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려 쌓이고 기온이 떨어지며 내린 눈이 얼어 대부분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다”라며 “눈이 강하게 내리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200m 이하로 짧아지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한 유의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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