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해경이 외국어선 불법조업 선제적 대응을 위해 위성 분석을 통해 단속에 나섰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위성정보 및 항공기, 드론 등에서 제공받은 영상과 사진들을 분석해 신속히 출동경비함정과 공유하는 방식의 단속을 시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위성 분석 방식의 단속은 고도화·지능화되고 있는 외국어선들의 불법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경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제공받은 해역별 위성정보와 항공기 순찰 시 수집한 항공자료 및 드론 등 첨단장비를 이용한다.
이를 통해 불법 외국어선의 조업 분포도와 이동 경로, 조업동향 등 영상자료를 확보한다. 이후 상황실에서 분석한 후 인근 경비함정과 실시간 공유한다. 선제적으로 불법조업을 차단할 수 있도록 상황관리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제주해경은 위성 분석 방식의 단속을 통해 지난 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불법 외국어선 특별단속에서 무허가 중국어선 3척, 제한조건 2척 등 5척을 단속하는 성과를 올렸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위성정보 활용 단속을 지속하여 불법 외국어선의 불법조업을 근절하고 해양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