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태권도는 몽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입니다”
“태권도는 몽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입니다”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4.01.19 1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몽골체육대 총장 우석바야르
“제주와의 태권도 교류 꾸준히 하겠다”
태권도 자료사진/사진=픽사베이
태권도 자료사진/사진=픽사베이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몽골에서도 태권도를 할까? 몽골은 유목민의 나라다. 이들은 자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강한 정신력과 용기가 있다. 태권도는 이런 몽골인의 정신을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스포츠이자 무도다.

태권도는 현재 몽골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가 됐다. 게다가 몽골인의 정신과 문화를 담은 하나의 상징으로도 자리매김했다.

몽골 태권도의 역사는 지난 1960년대부터 시작한다. 당시 한국의 국기원 태권도 사범들은 몽골을 방문해 태권도를 전파했다고 한다. 몽골 정부는 태권도를 국가 스포츠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시작했다.

이에 태권도는 몽골에서 몇 년 사이 급속도로 발전했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몽공 국가대표들이 태권도 종목에서 동메달을 따기도 했다.

오늘날 몽골에서는 약 3만 명의 태권도 선수가 활동 중이다. 몽골태권도협회는 아시아태권도연맹(WT)과 세계태권도연맹(WTF)에도 가입해 국제대회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따라서 태권도는 몽골과 한국의 문화적 공통점이자 교류해야 하는 매개체다.

몽골체육대 총장(USUKHBAYAR Munkhjargal)/사진=미디어제주
몽골체육대학교 총장 우석바야르(USUKHBAYAR Munkhjargal)/사진=미디어제주

“태권도는 현재 몽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가 됐습니다.”

몽골체육대(MON-ALTIUS UNIVERSITY. 몽알티우스 체육대학) 총장 우석바야르(USUKHBAYAR Munkhjargal)는 몽골에서 가장 떠오르는 스포츠는 ‘태권도’라고 강조했다.

몽골체육대학교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위치해 있다. 체육 실기와 지도자과정 등을 가르치는 4년제 대학교다.

“최철영 교수님이 7년 전 K태권도협회 대표로 몽골에 방문하셨습니다. 당시 저희 학교에 찾아와주셔서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몽골의 젊은 태권도인 양성을 위해 교육에 힘쓰겠다’라며 협력을 제안해주셨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즉시 계약을 맺고 태권도 국제교류에 나섰어요. 벌써 7년이 됐네요.”

몽골체육대학교를 방문한 최철영 한라대학교 교수/사진=몽알티우스 체육대학교

최철영 제주한라대학교 레저스포츠과 교수는 몽골과의 태권도 국제교류를 위해 힘을 쓰고 있다.

총장은 최철영 교수의 제안으로 한국과의 태권도 국제교류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의 태권도 국제교류는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몽골태권도협회와의 태권도 국제교류를 30년간 해오고 있다. 필요한 용품과 장학금 등을 지원하며 적극적인 교류에 나서고 있다.

이에 최 교수는 몽골태권도협회 기술고문의 자리도 맡게 됐다. 현재는 몽골체육대와의 태권도 국제교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권도는 지금 몽골에서 제일 인기 있는 스포츠가 됐습니다. 이에 저희 대학교에도 태권도학과가 있습니다. 한국 태권도 교사들이 직접 가르치고 있으며 석사 과정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에 몽골 태권도 사범도 양성되고 있습니다.”

몽골체육대 태권도학과에는 한국인 태권도 사범 및 교사들이 강의를 맡고 있다고 한다. 몽골에서도 태권도 인재가 양성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몽골 태권도의 인기도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몽골태권도협회와 한국과의 태권도 국제교류는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하지만 제주도 차원에서의 교류는 끊어졌다.

교류가 끊어진 지는 15년 가량 지났으며 현재는 제주지역보다는 다른 시도들이 태권도 국제교류에 앞서고 있다.

태권도는 몽골에서 인기 있는 종목이다. 지금이야말로 제주지역과 몽골과의 태권도 교류가 가장 필요한 때다.

“코로나로 인해 직접적인 교류가 어렵던 시절에는 최 교수가 온라인 강의도 신설해 저희 학교에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저희 대학교는 최 교수와의 인연을 계속 유지하며 앞으로도 제주와의 꾸준한 태권도 교류를 유지할 것입니다.”

몽골체육대학교 교수 단체사진/사진=몽알티우스 체육대학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