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제주4.3, 뭐라고 불러야 할까? 도민인식조사 공유회 열린다
제주4.3, 뭐라고 불러야 할까? 도민인식조사 공유회 열린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4.01.16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의회 4.3특위, 17일 오후 2시 관련 토론회 개최 예정
한권 "4.3정명, 정의로운 해결에 꼭 필요 ... 공감대 형성 기대"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제6회 4.3정담회(思·삶 情談會) 제주 4.3 정명 도민인식조사 결과 공유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4.3특별위원회는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미래과제로 ‘4.3의 올바른 이름을 찾기 위한 정명(正名)’을 선정하고, 이의 선결조건인 미군정 시절의 진상규명과 미국의 적극적 책임을 요구하는 '제주4.3의 국제적 해결을 위한 결의안'의 채택 및 국제적 공감대 구축에 필요한 미국 방문 등을 추진한 바 있다.

이러한 4.3정명을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4.3특별위원회는 현 시점에서 4.3의 정명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제주도민과 청소년, 그리고 유족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28일부터 11월 11일까지 15일간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번 제6회 4.3정담회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인식조사는 도민 308명, 청소년 110명, 유족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조사내용은 제주 4.3의 인지도, 정명운동 관련 인지도, 정명으로 적합한 이름, 필요한 우선과제 순위, 4.3교육방식과 이해도 등이다.

이번 결과 공유회에서는 한권 4.3특별위원회 위원장의 '제주 4.3 정명 인식조사 결과와 함의: 도민‧청소년‧유족'를 주제로 한 발표 이후, 김종민 제주4.3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 위원이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강호진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집행위원장, 고경호 뉴제주일보 정치부장, 박경호 제주주민자치연대 참여자치위원장, 양성주 제주4.3희생자유족회 외무부회장이 참석한다.

한권 4.3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제주4.3평화재단에 있는 백비에, 통일이 되는 그날 진정한 4.3의 이름을 새길 수 있다고 제시하고 있는 만큼 4.3정명은 예민하고 어려운 주제일 수 있으나, 정의로운 해결에 꼭 필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이번 도민인식조사를 계기로 4.3정명 운동의 방향성과 추진계획을 마련함에 있어 도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