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기고 공사장 용접 불티 화재예방 주의 당부
기고 공사장 용접 불티 화재예방 주의 당부
  • 미디어제주
  • 승인 2024.01.0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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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동부소방서 소방사 조연재
동부소방서  소방사 조연재
동부소방서 소방사 조연재

건설현장, 공사장 등은 언제든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장소다. 이런 크고 작은 화재의 주된 요인 중 하나는 용접·용단에따른 불티이다.

소방청 국가화재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 전국적으로 용접·용단 등의 작업 중 불티로 인한 화재는 5300여건으로 많은 재산피해와 369명(사망 14명, 부상 35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불티는 1600~3000℃ 정도의 고온체로 작업 장소의 높이에 따라 수평 방향으로 최대 15m까지 흩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용접·용단 불꽃,불티는 사소해보이지만 안일하게 생각하여 방치하면 큰피해를 가져온다.

그렇다면 용접·용단 불꽃,불티로 인한 건설현장, 공사장 등의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봐보자.

첫째, 작업자는 용접·용단 작업 전에 안전관리자에게 작업 장소를 사전 공지하고 관리자는 화재 예방을 위해 화재감시자를 지정 및 배치하여 현장 위험성을 직접 확인한 후 사전 안전조치에 대한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둘째, 작업자로부터 반경 5m 이내에 소화기를 배치하고, 불티에 의해 착화될 수 있는 가연성 물질은 최소 15m 이상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방화벽으로 구획하거나 방화패드·용접불티비산방지덮개 등으로 덮어야 한다.

셋째, 가연성·폭발성 및 유독가스 존재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용접가스 실린더, 전기동력원 등은 안전한 곳에 배치해야 한다.

넷째, 작업 후에도 미세한 불티가 열원을 가지고 가연물과 발화조건이 맞으면 화재가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작업장 주변 1시간 이상 날아간 불티나 가연성 물질의 내부에서 화재 징후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건설현장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용접·용단 작업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위 4가지의 화재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설현장 내의 모든 사람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끝으로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큰사고가 일어나 우리의 소중한 생명·재산을 빼앗아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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