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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청, 2023 우리 선생님 책 출판 지원 공모작 보급
제주교육청, 2023 우리 선생님 책 출판 지원 공모작 보급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4.01.02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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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제주할망, 교실의 철학자들, 진로 이야기 3권
현장 교사가 저술한 책 3권이 학교 도서관 중심으로 현장에 보급됐다/자료=제주교육청
현장 교사가 저술한 책 3권이 학교 도서관 중심으로 현장에 보급됐다/자료=제주교육청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교육청이 ‘2023 우리 선생님 책 출판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현장 교사가 저술한 책 3권을 학교 도서관 중심으로 현장에 보급했다.

제주교육청은 ‘응답하라 제주할망’과 ‘교실의 철학자들’, ‘진로 이야기’ 책 3권을 학교 도서관을 중심으로 현장 보급했다고 2일 밝혔다.

2023 우리 선생님 책 출판 지원사업은 교원의 자긍심 향상과 자율적 연구 풍토 조성을 위해 교사별 우수콘텐츠를 발굴해 책으로 출판하도록 지원 중이다. 2023년도 출판 도서 3권을 포함해 지난 2019년부터 총 14편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응답하라 제주 할망’은 창천초등학교 이경란 선생님의 작품이다. 초등교사인 손녀가 제주 법환리 상군 해녀 출신 할머니의 삶을 기록한 책이다.

할머니의 제주어 구술을 그대로 전하며 표준어 대역을 실었기에 제주 문화와 생활사뿐만 아니라 생생한 제주어의 말맛을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존경과 애정 어린 시선으로 소중한 이야기를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자 하는 저자의 노력이 빛난다.

‘교실의 철학자’는 보건의료 특성화고등학교인 중문고등학교 임명실 선생님의 교육 에세이다. 행복한 아이들과 행복한 교실, 행복한 교사들 총 3부로 나눠진 29편의 글 속에는 아이들의 꿈과 울고 웃는 교실의 풍경, 아이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료 교사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특히 각 글의 말미에 시적인 단상을 감동적인 이야기들의 여운을 깊게 한다.

‘진로 이야기’는 서귀포여자고등학교 양창수 선생님의 책이다. 정년 퇴임을 앞둔 양창수 선생님은 35년간의 교실 수업에서 학생들이 성장하는 삶을 고민하며 노력했던 흔적들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와 삶, 성장, 미래 그리고 사랑이 가득 담긴 개성 가득한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수고하신 세 분의 선생님과 출판사에 대한 감사를 전한다”라며 “이 책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울림으로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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