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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최초 어린이 건강체험관, 서귀포시 법환동에 개소
제주 최초 어린이 건강체험관, 서귀포시 법환동에 개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12.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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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건강생활지원센터와 함께 시민 건강증진 역할 기대
지난 22일 열린 서귀포시 어린이 건강체험관 및 건강생활지원센터 개관식 모습. /사진=서귀포시
지난 22일 열린 서귀포시 어린이 건강체험관 및 건강생활지원센터 개관식 모습. /사진=서귀포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서귀포시 법환동에 도내 최초의 어린이 건강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서귀포시가 ‘건강한 서귀포시 만들기’를 통해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 건강체험관과 건강생활지원센터 조성 사업을 완료, 지난 22일 개관했다고 25일 밝혔다.

5억8000여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 사업은 서귀포시 복합가족센터(서호남로 12) 건물 3‧4층에 총면적 961.59㎢ 규모로 조성됐다. 3층에는 어린이 건강체험관, 4층에는 체력측정실과 건강측정실 메타버스 체험존 등이 갖춰졌다.

어린이 건강체험관은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올바른 건강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도내 최초로 조성된 체험형 학습시설로, 다양한 체험놀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건강습관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게 10가지 건강(손씻기, 구강보건, 금연, 절주, 영양, 신체활동 등)을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어린이의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하는 콘텐츠와 색감으로 체험 공간이 구성됐고, 재미있는 건강체험 장비도 다양하게 갖춰졌다.

증강현실 디지털 체육 플랫폼 및 LED 플로어, 실내 자전거 등 신체활동 장비와 체험 인증서 발급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 외에 대형 치아모형을 활용한 올바른 칫솔질 습득, 건강한 음식을 구분할 수 있도록 식료품 바코드 스캐너 인식 장비를 통한 공간도 마련됐다.

또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생활SOC 복합화 사업으로 선정돼 서귀포시 지역 최초로 문을 열었고, 성인을 대상으로 개인 맞춤형 만성질환 예방관리, 영양, 신체활동 등 통합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3D 체력 측정 장비 및 보행분석 장비를 통해 운동 능력과 보행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른 운동 지도 및 맞춤형 1:1 상담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이 설치돼 기초 건강측정(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체지방 등)을 통해 모바일 앱을 활용해 건강, 운동, 식단 등의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서귀포보건소에 있던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를 이전, 건강 위험군에 대한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내년 1월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체험시설과 운영 방법을 최종 점검, 문제점 개선 및 관련 기관 의견 수렴 후 정상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어린이 건강체험관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단체 현장학습과 연계해 운영하게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다양한 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아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건강한 서귀포시가 되도록 건강생활 환경 조성과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속 가능한 건강 도시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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