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중국 자체 건조 13만톤급 크루즈, 오는 28일 제주 첫 기항
중국 자체 건조 13만톤급 크루즈, 오는 28일 제주 첫 기항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12.25 1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대 6500명 탑승 가능 아도라 매직시티호, 내년 80회 강정항 입항 예정
제주도, 본격적인 크루즈 시장 형성 기대 … 내년 상반기에만 187회 배정
지난 8월 31일 제주항에 입항한 중국발 크루즈 블루드림스타호. /사진=미디어제주 자료사진
지난 8월 31일 제주항에 입항한 중국발 크루즈 블루드림스타호. /사진=미디어제주 자료사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중국에서 제1호로 자체 건조한 13만 톤급 대형 크루즈선 ‘아도라 매직시티(Adora magic city)호’가 오는 28일 첫 기항지인 제주로 온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는 28일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중국 상해발 아도라 매직시티호가 입항한다.

중국의 첫 국산 대형 크루즈선인 아도라 매직시티호는 길이 322.6m, 총톤수 13만5500톤, 24층 건물 높이 규모로 2000개가 넘는 객실에 승객 5246명을 포함해 최대 6500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이번에 입항하는 아도라 매직시티호 크루즈 관광객은 약 8시간 이상 기항하면서 외돌개, 성읍민속촌, 약천사, 신화월드, 감귤박물관 등 관광지를 방문하고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인근을 돌면서 쇼핑과 원도심 탐방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첫 입항을 시작으로 아도라 매직시티호는 내년 1월 2일 1박2일 일정으로 입항하는 등 내년에만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으로 약 80회 입항이 예정돼 있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크루즈가 가장 활발하게 기항한 2016년처럼 내년에는 본격적인 크루즈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크루즈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주가 아시아 제1의 기항지로서 지위를 되찾고 앞으로 준모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밝하기도 했다. 준모항이란 주로 기항지 기능을 수행하면서 모항의 기능도 수행하는 크루즈 시장 유형을 일컫는다.

한편 제주도는 내년 상반기에만 187회 크루즈 선석을 배정해놓고 있다. 하반기에는 선석 배정 인센티브를 적용해 추가로 선석을 배정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