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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숨은 영웅··· 한봉진 수상레저업체 대표 ‘생명 존중 대상’
일상 속 숨은 영웅··· 한봉진 수상레저업체 대표 ‘생명 존중 대상’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12.21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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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 올해만 7명의 인명구조
한봉진 월정 수상레저사업체 대표가 2023년 생명 존중 대상에서 일반인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사진=제주해양경찰서
한봉진 월정 수상레저사업체 대표가 2023년 생명 존중 대상에서 일반인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사진=제주해양경찰서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올해만 7명의 인명을 구조해낸 한봉진 월정 수상레저사업체 대표가 2023년 생명 존중 대상에서 일반인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15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2023년 생명존중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상식에서는 한봉진 월정 수상레저사업체 대표가 대상을 수상했다. 한 대표는 올해 7명의 인명을 구조한 공적이 있다.

‘생명 존중 대상’이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등 생명 존중 사상을 실천하는데 기여한 공무원 또는 일반인 총 15명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한봉진 대표는 수상레저사업체를 운영하며 지난 7월 29일 수상레저사업체 인근 코난해변에서 튜브형 보트에 나토 있던 성인 1명과 어린이 2명을 구조했다.

당시 구조된 인원들은 조류 영향에 의해 외해로 떠밀려 가고 있었다. 한 대표는 확인 즉시 수상오토바이를 이용해 이들을 구했다.

또 지난 8월 3일에는 행원포구 인근 해상에서 튜브를 타고 외해로 떠밀어 가는 20대 남성도 구조했다. 지난 8월 22일에는 코난해변에서 조류에 떠밀려 표류 중인 여성 3명도 구조한 공적이 있다.

제주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인명사고 발생 시 실제로 수상레저사업장에서 초동조치 및 구조하는 사례가 많다”라며 “제주지역 최초로 수상레저사업체 대표가 사회적 의인으로 생명존중대상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해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봉진 대표는 “월정해수욕장은 여름 휴가철 해수욕객과 레저활동객이 많은 장소다”라며 “파도에 휩쓸려가는 사고가 빈번하고 수상오토바이로 빠르게 구조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한 상황들도 자주 나온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스스로에게도 감사하며 수상레저사업체를 운영함에 있어 더 큰 사고가 나지 않도록 주의 깊게 살피겠다”라며 “사고가 발생한다면 인명 구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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