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위조 신분증으로 도외이탈한 중국인 불법체류자 검거
위조 신분증으로 도외이탈한 중국인 불법체류자 검거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12.21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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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증 입국 후 위조 신분증을 이용해 여객선을 타 도외로 이탈한 불법체류자가 붙잡혔다/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무사증 입국 후 위조 신분증을 이용해 여객선을 타 도외로 이탈한 불법체류자가 붙잡혔다/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로 무사증 입국 후 위조 신분증을 이용해 여객선을 타 도외로 이탈한 불법체류자가 해경에 붙잡혔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18일 출입국관리법과 제주도설치 및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중국인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씨는 무사증 제도를 이용해 지난 6월 제주도로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지난 7월 체류기간이 만료되자 무단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 방식은 지난 9월 SNS로 알게 된 중국인 브로커를 통해 이뤄졌다. A씨는 브로커에게 800만원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경북지역으로 무단이탈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무사증 입국한 불법체류자가 제주도 외로 이탈하는 경우는 보통 어선이나 화물선에 숨어 이동하는 방법이 많았다.

하지만 A씨는 신분증을 위조해 일반승객들과 섞여 여객선을 통해 이탈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A씨는 무단이탈을 한 이후에도 다른 불법체류자들을 대상으로 제주도외 이탈자를 모집하는 범행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귀포해경은 피의자가 범행에 사용한 위조 신분증의 종류와 위조 방법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또 무사증 입국 외국인들을 제주도 외로 이탈시키는 브로커 집단에 대한 추적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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