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화재 발생 원인 중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이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제주소방이 겨울철 화재취약시설 현장지도 방문을 진행했다.
소방본부의 10년간 원인별 화재발생 현황에 따르면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3.4%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으로는 전기적요인이 27.5%로 나타났다.
특히 부주의로 인한 화재 중에서는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27.8%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소방은 화재위험이 높아지는 겨울철과 다가오는 성탄절을 대비해 화재 안전관리 실태점검에 나섰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20일 아쿠아플라넷과 오뚜기물류서비스를 방문해 화재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실시했다.
현장점검에서는 각 대상처 특성별 화재위험요소 확인과 소방시설의 적정 유지관리 여부가 확인됐다. 피난시설 관리상태로 중점적으로 점검됐으며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화재예방 안전교육이 실시됐다.
소방본부는 화재위험이 높아지는 겨울철을 맞이해 지난 11월부터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을 수립했다. 도내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 소방지휘관 현장안전컨설팅 및 관계자 화재예방 교육 등 화재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수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겨울철은 화기사용 등 화재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라며 “화재 등 대형사고 방지를 위해 시설 관계자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컨설팅으로 자율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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