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애월농협과 제주서부소방서가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자동소화 멀티탭을 노유자시설에 보급했다.
제주서부소방서는 지난 15일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화재안전물품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증식은 애월농협에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화재안전물품 기증 의사를 밝히며 서부소방서와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자동소화 멀티탭은 전가화재에 자동으로 소화가 가능하다.
화재 시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장애인과 아동, 노인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기증은 이뤄졌다.
애월읍 소재 요양원과 어린이집 등 노유자시설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자동소화 멀티탭 100개가 보급된다. 화재 초기 대응요령 교육과 전기용품 사용 시 주의사항 안내 등 관계자 안전교육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고정배 제주서부소방서장은 “최근 3년간 제주지역 전체화재 1671건에 대한 화재원인 분석 결과 전기적 요인이 516건으로 30%를 차지했다”라며 “자동소화 멀티탭 보급을 통해 노유자시설과 취약계층의 전기화재 예방과 안전환경 조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병수 애월농협조합장은 “지속적인 지역사회 연계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더욱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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