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제주산지·남동부에 눈 집중 ... 한라산 사제비 20cm 이상 눈 쌓여
제주산지·남동부에 눈 집중 ... 한라산 사제비 20cm 이상 눈 쌓여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12.17 12: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 서부 제외한 전역에 대설특보 발효 중
18일 새벽까지 눈 이어질 듯 ... 강풍특보도
17일 많은 눈이 쌓인 한라산 윗세오름. /사진=한라산국립공원 CCTV 갈무리.
17일 많은 눈이 쌓인 한라산 윗세오름. /사진=한라산국립공원 CCTV 갈무리.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주말 제주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특히 산지와 남동부를 중심으로 눈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제주 서부를 제외한 전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돼 있다.

특히 눈은 산지와 제주 남동부에 집중되고 있다. 이날 정오 기준 주요지점 적설현황은 제주도 산지에선 사제비동산 20.1cm, 어리목 16.2cm, 삼각봉 17.5cm 등이다.

그 외 남부중산간에선 가시리에 9.2cm의 눈이 내렸고, 한남리에도 2.7cm의 적설이 기록됐다. 남동부 해안가인 표선에도 8.8cm의 눈이 내렸고, 성산읍 수산리에 3.7cm 등의 눈이 내렸다.

북부중산간에서는 송당리에 4.7cm의 적설이 기록됐다. 그 외 산천단. 2cm, 새별오름 0.7cm 등의 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앞으로 중산간 이상 높은 지역에서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상 적설량은 18일 새벽까지 제주도 산지에 5~10cm, 많은 곳은 최대 15cm 등이다. 이외에 제주도 중산간에 1~5cm, 해안에 1~3cm 등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18일 새벽까지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특히 17일가지 중산간 이상에는 매우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고, 해안지역에도 기류가 수렴되면서 다소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눈으로 인해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다”며 사전에 교통상황 확인 및 차량 이용 시 월동장비 준비 철저 등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눈이 긴 시간 이어지면서 쌓인 눈으로 인한 축사 및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가 예상되니 유의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외에 제주도 산지와 북부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남부와 남부중산간,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17일 밤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로 불겠고, 산지에선 초속 20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