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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 파손되고 가로등 쓰러지고··· 제주, 강풍 피해신고 6건
신호등 파손되고 가로등 쓰러지고··· 제주, 강풍 피해신고 6건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12.16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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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제주지역 강풍·대설·풍랑·한파특보 발효
제주지역에 총 6건의 강풍 피해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은 16일 조천리에서 강풍에 쓰러진 가로등/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지역에 총 6건의 강풍 피해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은 16일 조천리에서 강풍에 쓰러진 가로등/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16일 제주지역에 대설경보와 강풍경보, 풍랑경보,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신호등이 파손되고 가로등이 쓰러지는 등 강풍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6일 제주지역에 총 6건의 강풍피해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오후 1시 41분께 한경면 고산리에서 신호등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출동한 소방은 안전조치 했다. 이어 오후 2시 30분께는 서귀포시 하효동에 현수막이 끊어졌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풍랑경보가 내려진 제주시 삼도이동 지역에는 강한 파도가 들이쳤다. 이에 소방은 오후 3시 42분께 월파로 인한 가로등 안전조치도 실시했다.

조천읍 교래리와 제주시 봉개동에도 ‘가로등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후 5시 13분께는 조천리에서 가로등이 쓰러졌다.

제주지역에 내려진 기상특보는 오는 17일 밤부터 18일 새벽 사이 모두 해제될 예정이다.

특히 강풍특보는 제주도 전 지역에 발효 중이다. 오는 17일 밤까지 순간풍속 초속 25m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산지 지역에는 초속 30m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풍랑경보가 내려진 남해서부서쪽먼바다와 제주도 전 해상에는 물결이 6m까지 높게 일겠다. 바다 안개도 낄 것으로 보인다. 높은 파도로 인해 해안가 인명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니 도민들의 안전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지역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육상에는 강풍특보, 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다”라며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 바라며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우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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