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카카오 신임 대표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48)가 내정됐다.
카카오는 13일 오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단독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정 내정자는 오는 3월 예정돼 있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적으로 대표직을 수행하게 된다.
카카오는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보고 IT,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있고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른 갈등과 어려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정 내정자가 적입자라고 판단했다고 내정 이유를 설명했다.
정 내정자는 AI 기술 이니셔티브 역량을 확보하고 규모에 맞는 시스템과 체계를 만들어 사회적 눈높이를 맞춰 나가는 과제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신임 대표로 내정된 정 내정자는 보스턴 컨설팅그룹과 이베이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 네이버를 거쳐 2014년 카카오벤처스에 합류해 2018년부터 대표를 맡아 AI‧로봇 등의 선행 기술과 모바일 플랫폼 게임,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IT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면서 IT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해 왔다.
또 10여 년간 VC 분야에서 성공 경험을 쌓으면서 스타트업의 창업부터 성장, 유니콘까지 각 성장 단계에 대한 분석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웠고 커머스/광고 등 카카오의 다양한 사업과 서비스에 대한 깊은 인사이트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내정자는 “중요한 시기에 새로운 리더심을 이어받게 돼 더없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사회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춰 성장만을 위한 자율경영이 아닌 적극적인 책임 경영을 실행하고, 미래 핵심사업 분야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카카오에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기에 변화의 타이밍을 놓치지 않겠다”고 면서 카카오의 쇄신을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