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제주소방, 119구조견 중심 수색구조체계 구축
제주소방, 119구조견 중심 수색구조체계 구축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12.12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물 붕괴사고 발생에 대비한 119구조견 중심의 수색 훈련이 진행됐다/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건물 붕괴사고 발생에 대비한 119구조견 중심의 수색 훈련이 진행됐다/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지진·폭발 등으로 인한 건물 붕괴사고 발생에 대비한 119구조견 중심의 수색 훈련이 전개됐다.

제주 119구조견대와 한국인명구조견협회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합동 수색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붕괴된 건물의 잔해 속에서 구조대상자를 찾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119구조견들은 사람의 냄새를 따라 건물 잔해 속을 탐색하며 구조대상자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했다.

119구조견은 사람보다 최소 1만 배 이상의 후각 능력과 50배 이상의 청각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인력만으로는 완전한 수색에 한계가 있는 급박한 재난현장에서 실종자 위치 탐색 및 시신 발견 등 결정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119구조견들이 사람의 냄새를 탐지하는 구역에서 즉각적으로 짖거나 긁어 핸들러에게 구조대상자의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반복적인 숙달 훈련을 실시 중이다.

제주소방은 점차 복잡해지는 재난양상에 대응하는 최우선의 과제를 ‘인명피해 최소화’로 설정하고 실효적 인명구조 대책을 지속 추진해 도민 안전 수호에 힘쓸 방침이라 밝혔다.

이번 훈련을 통해 제주소방은 119구조견의 수색·구조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고, 복잡해지는 재난환경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찬우 제주 119구조견대 핸들러는 “붕괴 위험으로 중장비가 투입될 수 없는 위험지역에서는 구조견이 생존자를 찾기 위한 마지막 희망”이라며 “구조견은 냄새를 통해 매몰된 인명을 신속히 수색·구조할 수 있기 때문에 119구조견의 역량을 발휘한 세밀한 구조전략을 통해 도민 안전을 수호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건물 붕괴사고 발생에 대비한 119구조견 중심의 수색 훈련이 진행됐다/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건물 붕괴사고 발생에 대비한 119구조견 중심의 수색 훈련이 진행됐다/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