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차량 털고 무면허 운전까지 저지른 가출청소년 2명 검거
차량 털고 무면허 운전까지 저지른 가출청소년 2명 검거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12.11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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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사이 총 20회 걸쳐 '차량 털이'
하차 요구하던 경찰관에게 상해 입혀
구속영장 기각에 일주일만에 또 범행
차량과 오토바이를 절도하고 무면허 운전까지 저지른 가출청소년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제주동부경찰서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20회에 걸쳐 차량과 오토바이를 절도하고 무면허 운전까지 저지른 가출청소년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상습적인 범죄를 저지르던 이들에게는 구속영장도 신청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차량 등 상습 절도 혐의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가출청소년 A군 등 2명을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A군 등 2명은 심야 시간대 제주시내 일원을 배회하며 오토바이 및 차량 등을 상습적으로 절취하고 훔친 차량을 무면허로 운전하고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가출청소년으로 지난 10월 25일부터 12월 9일까지 총 20회에 걸쳐 차량 4대와 오토바이 9대 등을 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군은 지난 9일 훔친 차량을 운전하고 다니던 중 경찰에게 검거되는 과정에서 운전 중인 차량을 후진해 하차를 요구하던 경찰관 2명에게 상해도 입혔다.

다친 경찰관들은 손과 발에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군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도 받게 됐다.

경찰은 A군에게 지난 11월 3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이에 A군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연이어 차량을 절취해 운행하며 다음 범행 대상을 물색하는 등 계속된 절도행각을 벌였다.

그러던 중 지난 9일 차량 절취 후 도주하던 중 경찰에게 검거된 것이다. 경찰은 A군 등 2명의 재범 우려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 이들의 20건의 범죄를 병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제주동부경찰서 관계자는 “피의자들에 대한 여죄 등 철저한 수사를 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도 상습적이고 악의적인 범죄소년들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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