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20m 이상 강풍도 예상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지역에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오는 12일 저녁까지 흐리고 강한 바람이 불겠으며 비가 내리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1일 제주지역에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강풍주의보는 오는 12일 밤 9시~12시에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제주도 산지지역과 남부 중산간지역, 남부지역, 동부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며 시간당 5~15mm 의 비가 내리고 있다.
비는 오는 12일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20~70mm이며 중산간 지역은 80mm 이상, 산지 지역은 120mm 이상이 내리겠다.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으로는 ▲진달래밭 75.5mm ▲한라산남벽 57mm ▲삼각봉 56.5mm ▲한남 42.5mm ▲제주남원 42mm ▲성산수산 39.5mm ▲송당 37.5mm다.
11일 제주지역에는 강풍도 예상된다.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산지 지역은 초속 25m 이상의 강풍도 예측된다.
기상청은 11일 비로 인해 낮부터 기온이 차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오는 12일 아침 기온은 3~5도가량, 낮 기온은 4~7도 가량 더 낮아지겠다.
11일은 흐린 날씨를 보이겠으며 낮최고기온은 20~21도가 되겠다. 오는 12일도 흐리겠다. 아침최저기온은 12~13도, 낮최고기온은 13~16도로 예측된다. 오는 13일은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최저기온은 10~11도, 낮최고기온은 16~17도로 예상된다.
풍랑특보가 내려진 제주지역 해상에도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와 동부앞바다를 제외한 제주도 앞바다에도 초속 16m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물결은 1.5~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오는 12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는 제주도남쪽먼바다와 제주도서부앞바다에는 더욱 높은 물결이 예상되며 풍랑특보가 강화될 가능성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지역은 11일 낮 동안 산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및 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라며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의 유의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