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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객실안전교관, 대통령경호처에서 위탁교육
대한항공 객실안전교관, 대통령경호처에서 위탁교육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12.08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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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교류 … 대통령 전용기 탑승 경호관 항공기 비상 탈출 훈련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대한항공이 객실안전교관을 대상으로 최근 대통령경호처에서 경호안전교육원 위탁 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늘어나는 기내 난동 행위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승객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객실안전교관 9명이 서울 강서구에 있는 대통령경호처 경호안전교육원에서 진행된 ‘항공보안훈련 과정’을 이수했다.

대한항공 객실안전교관들이 대통령경호처 경호안전교육원에서 위탁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객실안전교관들이 대통령경호처 경호안전교육원에서 위탁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객실안전교관들이 대통령경호처 경호안전교육원에서 위탁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객실안전교관들이 대통령경호처 경호안전교육원에서 위탁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교육은 기내 거동 수상자 발생시 대화법, 고성·폭언 등 비행 중 기내 난동 발생 시 대응 요령, 물리적 폭력 상황 발생에 대비한 조치 등 실질적으로 기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됐다.

교육에 참여한 객실안전교관들은 대한항공이 매년 실시하는 정기 안전훈련에서 소속 객실승무원에게 기내 불법 행위 대처법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객실승무원은 모두 항공기 내에서 안전요원의 역할을 하게 되며, 비상상황이 생기면 사법경찰관 권한이 부여된다.

대한항공 객실훈련팀 관계자는 “국내외 최고 수준의 경호기관으로부터 선진 기법과 현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물리력 대처 방법 등을 습득해 당사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훈련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17년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대통령경호처 경호안전교육원에서 훈련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대통령경호처와 위탁 교육 형식으로 상호 훈련을 지원하면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대한항공 객실훈련팀은 올 들어 4차례에 걸쳐 대통령 전용기 탑승 경호관을 대상으로 항공기 비상 탈출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대통령경호처는 지난 2006년 전문 경호 안전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경호안전교육원을 국가 교육훈련 기관으로 설립, 경호 실전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외 경호기관을 비롯해 군, 경찰, 공공기관 등 국내 경호 관계기관에 대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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