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 시내 한 호텔 카지노에서 관광객의 3500만원 상당 카지노 칩을 훔친 40대 중국인 A씨가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를 받는 A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께 제주 시내 한 호텔 카지노에서 관광객 B씨의 3500만원 상당의 카지노 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식사를 하러 자리를 비운 사이 칩을 훔쳐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훔쳐 사용된 3500만 원 상당의 칩은 이날 모두 사용돼 탕진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에 나섰으며 지난 3일 오후 2시 30분께 제주국제공항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 돈인 줄 알았다”라며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경찰은 외국인 카지노 관련 범죄가 끊이지 않자 지난 1일 외국인 카지노 이용 관련 강력범죄 대응에 따른 간담회를 개최했다. 또 지난 11월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는 외국인 범죄 특별 집중단속 기간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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