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2-28 17:20 (수)
제주 한라산 입산시간, 앞으로 계절 상관없이 오전 5시부터
제주 한라산 입산시간, 앞으로 계절 상관없이 오전 5시부터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12.04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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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소, 입·하산시간 조정 행정예고 실시
하산시간은 동·하절기 2단계로 나눠 진행할 예정
정상 탐방 위한 대피소 통과시간은 더욱 단축돼
한라산 정상 백록담 전경. /사진=미디어제주.
한라산 정상 백록담 전경. /사진=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계절에 따라 달라지던 한라산국립공원의 입산시간이 오전 5시로 통일될 전망이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한라산 탐방객 안전사고 발생률을 줄이고 안전한 산행문화가 정착되도록 탐방객 입·하산시간 조정에 대한 행정예고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한라산국립공원의 입산시간은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하절기에는 오전 5시, 춘·추절기 오전 5시30분, 동절기 오전 6시다. 이를 계절에 구분없이 5시로 통일할 예정이다.

국내 국립공원은 대부분이 입산시간이 하절기와 동절기로 2단계로 나눠져 있거나, 계절에 상관없이 통일돼 있다.

국내 대표적 국립공원인 설악산 국립공원와 지리산 국립공원은 동절기 오전 4시, 하절기 오전 3시부터 출입이 가능했다. 그 외 많은 국립공원이 입산시간을 동절기와 하절기로 나눈다. 또 북한산 국립공원의 경우 계절에 상관없이 오전 4시부터 출입이 가능하고, 무등산 국립공원도 4시부터 출입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계절별로 출입시간이 3단계로 나눠져 있던 곳은 한라산이 유일했다. 하지만 안전상의 문제 등을 고려해 이번에 입산시간을 오전 5시로 통일한ㄴ다.

아울러 계절에 따라 3단계로 나눠지는 하산시간도 동절기 및 하절기 등 2단계로만 구분한다.

정상탐방을 위한 진달래밭 대피소 및 삼각봉 대피소 통과 시간도 줄어든다. 현재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을 가기 위해선 성판악 탐방로와 관음사 탐방로에서 각각 진달래밭 대피소와 삼각봉 대피소를 하절기 오후 1시, 동절기 정오 전에 통과해야 한다. 하지만 앞으론 이 시간이 하절기 12시30분, 동절기 11시30분으로 줄어든다.

이번 한라산국립공원 입․하산시간 변경 행정예고는 4~23일 20일 간 이뤄지며, 시간 조정에 따른 의견이 있는 도민 및 탐방객들은 검토 의견을 한라산국립공원으로 23일 오후 6시까지 우편, 팩스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의견을 보낼 곳의 주소는 ‘제주시 1100로 2070-61,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다. 이메일 주소는 kchoongkim@korea.kr다. 그 외 팩스는 064-710-7819, 064-710-7829 번호로 보내면 된다.

한라산국립공원 입·하산시간 행정예고 이후 최종안을 확정한 뒤 혼선을 방지하고 변경된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2024년 1월 1일~6월 30일은 시범 운영하고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양충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이번 한라산국립공원 입·하산시간 조정은 탐방객들이 보다 여유롭게 등산하도록 해 안전사고 발생을 저감하고자 추진하는 사항으로 행정예고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달라”면서 “한라산 입·하산시간 조정 등으로 산악사고 없는 안전한 탐방문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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