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조사 후 강제처리 등 행정조치키로 … 유료 전환 한 달간 2400만 원 주차요금 세입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가 지난달 말부터 제주종합경기장 내 장기방치차량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4일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종합경기장 주차장이 지난 11월 1일부터 유료로 전환되면서 경기장 내 무질서한 주차행위는 거의 없어졌지만 일부 장기 방치된 차량으로 인해 주변 미관 훼손은 물론 주차장 이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제주시는 지난 11월 말부터 내년 1월말까지 두 달간 제주종합경기장 내 장기방치챠량에 대해 행정조치를 위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 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은 모두 34대로 파악됐다.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정단한 사유 없이 2개월 이상 방치된 차량의 경우 강제 처리할 수 있어 내년 1월말까지 전수조사 기간이 완료된 후 견인, 공매‧폐차 등 행정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고성협 제주시 체육진흥과장은 “장기방치 차량에 대한 강력한 행정처분으로 주차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차편의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종합경기장 내 주차장이 유료로 전환된 이후 하루 평균 2500여 대가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 달간 운영한 결과 주차요금 세입 규모는 2400만여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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