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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이어졌던 서귀포 우회도로, 마지막 구간 공사 본격 돌입
논란 이어졌던 서귀포 우회도로, 마지막 구간 공사 본격 돌입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12.04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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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홍동 0.8㎞ 구간 공사, 11월30일 발주 ... 공사기간 48개월
서귀포시 우회도로 공사구간, 일부 구간이 서귀포학생문화원 앞을 지나가면서 논란이 생긴 바 있다. 현재 분홍색 구간 중 일부인 서홍동 구간이 공사가 진행 중이며, 동홍동 구간은 지난 11월30일 발주됐다.
서귀포시 우회도로 공사구간, 일부 구간이 서귀포학생문화원 앞을 지나가면서 논란이 생긴 바 있다. 현재 분홍색 구간 중 일부인 서홍동 구간이 공사가 진행 중이며, 동홍동 구간은 지난 11월30일 발주됐다.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장기간 학생 안전문제와 녹지공간 축소 등의 논란이 이어졌던 서귀포 도시우회도로 개설 구간의 마지막 구간 공사가 시작됐다. 

제주도는 서귀포 도심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개설사업 전체 연장 1.5㎞ 구간 중 미착공된 동홍동 구간 공사를 지난달 30일 발주했다.

서귀포시 서홍동과 동홍동을 연결하는 길이 총 1.5㎞ 도로공사를 2개 구간으로 나눠 추진하고 있으며, 서홍동 0.7㎞ 구간은 2022년 1월 착공해 2024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공사를 발주한 동홍동 0.8㎞ 구간은 서귀포학생문화원 앞 잔디광장 등 녹지공간의 도로 편입에 더해 우회도로 인근에 서귀포여중과 서귀서초, 서귀북초 등 다수의 학교들이 자리잡고 있어 학습권 침해 우려와 학생 안전문제 등이 불거진 바 있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해 제주도교육처오가 지족적으로 협의를 가져왔으며, 서귀포학생문화의원이 삼매봉공원 일대로 이전하는 것으로 방향이 모아지고 있다. 이 대체부지 마련 협의는 이달 중으로 마무리 될 전망이다. 이 협의가 마무리되면 기관 간 협약 체결 이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사업규모는 도로개설 연장 0.8㎞, 왕복 6차로로 개설되며, 공사기간은 48개월이다. 총공사비는 197억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도교육청과의 협의에 따라 서귀포학생문화원 주변에 대한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등을 위해 방음벽 설치, 스마트 횡단보도 및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보차도 안전난간 등 학생 및 지역주민들이 문화공간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시설을 중점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서귀포학생문화원 앞 녹지공간 편입에 대응해 교통안전 위험이 없도록 교통안전시설을 최대한 확충하겠다”며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더불어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개설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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