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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족이 함께하는 제주의 '숲돌봄', 국무총리상 수상
아이·가족이 함께하는 제주의 '숲돌봄', 국무총리상 수상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11.3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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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특별자치도.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는 29일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국민정책디자인 성과공유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민정책디자인과제는 정책수요자인 국민과 공급자인 공무원, 서비스디자이너가 국민의 요구를 파악해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민참여형 정책모델이다.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에서 올해 추진한 119개 국민정책디자인과제 중 1차 서면심사와 2차 국민온라인투표 및 전문가 발표심사를 통과한 과제 중 상위 13개 과제를 대상으로 성과공유대회가 진행됐다.

우수사례로 뽑힌 제주의 ‘아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맞춤 숲돌봄, 보미의 늘봄학교 아.가.숲’ 과제는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가 제안하고 제주도 정책기획관이 협업해 추진했다.

자녀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 맞벌이가구 증가에 따른 돌봄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공동체 활동과 행정적 지원 등의 필요성에서 시작됐다.

제주지역이 전국 최고의 맞벌이 가구 비율과 전국 최저 초등학교 학교 돌봄교실 수용률을 나타냄에 따라 돌봄사각지대를 해결하기 위해 숲체험이라는 지역자원을 활용한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특히 학교와 지역돌봄, 학부모가 아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 ‘돌봄행정도움e’의 개발, 아이가 원하는 것은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이고 ‘그 어떤 돌봄도 엄마품을 대신할 수 없어 아이와 부모가 함께함’에 최고의 가치를 둔 것이 현장 평가단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번 과제를 위해 제주도는 도민, 전문가, 서비스디자이너, 공무원이 참여한 국민정책디자인단을 구성하고, 5개월간 16회 활동, 2개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진행한 바 있다.

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선정사례는 도민이 직접 참여해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방안까지 발전시킨 뜻깊은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며 사회 곳곳의 현안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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