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읍 다랑쉬오름, 한림읍 문도지오름, 한경면 신창리 해안 등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 관내 오름과 해안가 일대에 위치 정보를 표시한 국가지점번호판 31개가 추가로 설치됐다.
29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번에 추가 설치된 곳은 구좌읍 다랑쉬오름, 한림읍 문도지오름, 한경면 신창리 해안 등으로 등산객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국가지점번호는 위치 찾기가 어려운 오름이나 등산로, 숲길, 해안 지역 등 건물이 없는 비거주지역에 사용되는 위치 표시 체계로, 전 국토를 격자형으로 일정하게 나눠 10자리로 구성된 고유번호를 부여한 위치 표시 번호다.
오름 산행 등 야외활동 도중에 길을 잃거나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국가지점번호를 이용해 소방서나 경찰서에 신고하면 신속하고 정확하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안전한 야외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
제주시 관내 국가지점번호판은 올해 추가 설치된 31곳을 포함해 모두 989곳에 달한다. 이 중에는 오름이 383곳으로 가장 많고 등산로 173곳, 숲길 191곳, 올레길 119곳, 해안가 106곳, 저수지 17곳이 있다.
제주시는 국가지점번호판 989곳에 대한 관리 실태조사를 실시하면서 훼손되거나 망실된 번호판을 보수 정비한 바 있다.
강선호 제주시 종합민원실장은 “등산 등 야외활동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긴급상황에 대비한 국가지점번호판의 철저한 유지 관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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