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李 40.7% 昌 16.1% 鄭 12.6%'
'李 40.7% 昌 16.1% 鄭 12.6%'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11.26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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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등 지방신문협회 5차 공동 여론조사
제주에선 '李 31.1% 昌 19.7% 鄭 16.4%'

지난 25일 제17대 대통령 선거 후보등록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40.7%로 여전히 상대후보들과 큰 차이를 보이며 지지율 1위를 유지했고, 무소속 이회창 후보 16.1%,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12.6%를 뒤를 잇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제17대 대통령선거 후보등록을 앞두고 제주일보를 비롯한 한국지방신문협회 9개사와 리서치 앤 리서치가 공동으로 제5차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제주일보에 따르면 이들 선두권에 이어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6.4%,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4.0%, 민주당 이인제 후보가 2.0%, 기타 후보 0.9%의 지지율을 보였고 모름/무응답은 15.6%였다.

제주지역은 이명박 31.1%, 이회창 19.7%, 정동영 16.4%, 문국현 6.9%, 권영길 5.6%, 이인제 3.5%, 기타 후보 1.9%, 모름/무응답 14.9%로 나타났다.

제주일보는 검찰이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씨를 송환, 구속수사를 벌이면서 이명박 후보의 연루 의혹에 대한 공방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으나 이 후보의 전국 지지율은 지난 7일 이회창 후보 출마선언 직후 실시됐던 4차 여론조사 때의 39.8%와 비교할 때 소폭(0.9%포인트)의 오름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4차 여론조사 때의 지지율과 비교하면 이회창 후보는 19.8%에서 3.7%포인트가 떨어졌고 정동영 후보는 10.5%에서 2.1%포인트 상승했다.

그런데 이명박 후보가 BBK 주가조작 사건과 연루시 이 후보의 지지층 중 66.8%는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으나 24.4%는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했고 ‘모름/무응답’도 8.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일보는 다시 말해 이명박 후보 지지자 100명 중 최소 24.4명 이상이 지지를 철회할 뜻을 밝혀 BBK 주가조작 사건이 이번 대선의 향방을 결정짓는 최대 변수가 될 수밖에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 지지철회자 중 45.4%는 이회창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고 23.3%는 정동영 후보, 5.3%는 이인제 후보, 4.9%는 문국현 후보, 4.5%는 권영길 후보의 지지의사를 보였다.

BBK 주가조작 사건의 논쟁과 관련, 김경준씨와 이명박 후보 중 어느 주장을 신뢰하는지에 대해서는 ‘김씨의 주장’이 38.4%로 ‘이 후보의 반박 내용’ 25.3%보다 높게 나타났고 ‘모름/무응답’은 36.3%에 달했다.

대선 투표 의향 조사결과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의향층은 75.3%에 달했고 ‘아마도 투표할 것이다’ 14.4%,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 7.7%,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 1.9%, ‘모름/무응답’ 0.7%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3~24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34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2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7%포인트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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