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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에 유해화학물질이 유출된다면?··· 서귀포해경서, 합동훈련
서귀포에 유해화학물질이 유출된다면?··· 서귀포해경서, 합동훈련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11.24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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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대비 훈련이 진행됐다/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대비 훈련이 진행됐다/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서귀포지역 유해화학물질 유출 사고를 대비한 훈련이 진행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23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항 일대에서 ‘2023년 유해화학물질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서귀포해경서를 비롯해 제주지방해양경찰청과 해군, 영산강유역환경청, 해양환경공단 등이 참가했다. 실제 화순지역 화학사고 발생 시 대응 가능한 5개 기관과 단체 인원 50여 명도 참여했다.

서귀포지역은 해상을 통해 유입되는 유해하학물질의 물동량은 없다. 하지만 유애화학물질을 싣고 제주와 서귀포지역을 경우해 울산 등 지역으로 향하는 선박의 해상 통항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들은 사고대응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화순항 내 정박 중인 냉동운반선에서 원인 미상 폭발로 기관실 화재 및 암모니아 유출로 인해 승조원이 부상을 입은 상황을 가정했다.

암모니아란 질소와 수소로 이뤄진 화합물로 강한 부식성이 있으며 화재폭발 위험성이 높은 맹독성 물질이다.

주요 훈련 내용으로는 유출된 화학물질의 물질정보 파악과 오염물질 탐지 결과에 따른 경계구역 설정, 화학사고 대응 장비와 자재를 활용한 인명구조 및 사고대응, 화재발생에 따른 화재진압 훈련으로 이뤄졌다.

서귀포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간 팀워크를 향상하고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강화할 것이다”라며 “서귀포지역 대형 해상화학사고 대비와 대응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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