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2-27 17:36 (화)
제주도 내년도 예산안, 도의회 상임위 심사에서 459억 '싹둑'
제주도 내년도 예산안, 도의회 상임위 심사에서 459억 '싹둑'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11.24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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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제주도정 일부 핵심사업 예산 잘려
질타받은 '서귀포글로컬페스타' 예산도 삭감
제주도의회 전경.
제주도의회 전경.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제주도의 내년도 예산안이 제주도의회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459억원 삭감됐다. 특히 민선8기 오영훈 도정의 핵심사업인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지원과 제주가치통합돌봄 지원 예산 등이 대폭 삭감됐고, 올해 서귀포에서 진행됐던 K-팝 콘서트인 ‘글로컬페스타’의 내년도 예산도 삭감됐다.

제주도의회는 행정자치위원회 등 5개 상임위에서 제주도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한 결과 210개 사업에 459억원을 삭감했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행정자치위원회에서는 36개 사업에 51억원을 삭감했다. 주요 삭감대상은 ▲도정공감대 확산 위한 전략적 도정홍보 추진 3억5000만원 ▲읍면동 방문 시 시민건의 불편사항 해소 3억원 △주민단체 불편해소 및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 1억원 ▲각종 기념행사 추진 3000만원 ▲외국 감사기구 실무연수 2000만원 등이다.

보건복지안전위원회는 52개 사업에 81억원을 삭감했다. 먼저 오영훈 제주도정의 핵심 사업중 하나인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지원’이 9억9000만원이 잘렸다. 해당 사업은 8세에서 10세 미만 아동에게 월 5만원의 건강·문화체험활동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올해 우여곡절 끝에 한시적 지원이 이뤄졌다. 하지만 내년도 예산안은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삭감됐다.

그외 복지위에선 ▲김녕지구 풍수해 생활권종합정비사업 6억원 ▲제주가치통합돌봄(틈새돌봄) 3억8000만원 ▲응급의료전용헬기 격납고 등 설치사업 5억원 등이다. 이 중 제주가치통합돌봄 사업도 민선8기 제주도정이 핵심정책으로 추진하던 정책이다.

환경도시위원회는 36개 사업에서 120억원을 삭감했다.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양문형) 도입 36억원 ▲화물운수업계 유류세 연동보조금 20억원 ▲버스업체 유류세 연동 보조금 13억원 ▲제안로 개설사업 10억원 ▲광역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시설 민간위탁 운영 3억5000만원 등이 삭감됐다.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논란이 됐던 서귀포글로컬페스타 개최 예산 10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서귀포글로컬페스타는 올해 10월28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하지만 서귀포시의 미숙한 진행으로 뭇매를 맞았으며 제주도의회에서도 이 행사와 관련해 많은 질타가 있었다.

또 내년에도 이와 관련한 예산이 편성돼 올라오자 제주도의 악화된 재정상황 속에서 민생 예산도 아닌 공연 행사에 예산을 10억원이나 투입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문광위는 아울러 ▲돌문화공원 관광지 조성사업 개발사업 지적확정측량 용역 7억5000만원 ▲제주관광홍보사업소 4억8000만원 등 59개 사업에 87억원을 삭감했다. 

농수축경제위원회는 45개 사업에 120억원을 삭감했다. ▲전기차 및 전기이륜차 구입 보조금 27억8000만원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 조사서계 및 제영향평가용역 10억원 △노후 감귤선과장 선별기 등 교체 지원 2억원 등이다.

이처럼 5개 상임위에서 삭감된 금액은 모두 459억원이다. 각 상임위별로 별도의 증액은 이뤄지지 않았고, 모두 내부유보금으로 돌렸다. 하지만 앞으로 이어질 예산결산위원회 과정에서 대부분 증액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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