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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최대 교통혼잡 '노형오거리' 해소되나? 우회도로, 내년 준공
제주 최대 교통혼잡 '노형오거리' 해소되나? 우회도로, 내년 준공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11.24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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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노형오거리 우회도로 공정률 70%
제주도, 광령~도평 우회도로 일부 우선 착공
노형오거리 우회도로와 연계, 34.4% 우회
지도=카카오맵 갈무리.
지도=카카오맵 갈무리.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시내 최대 교통혼잡 지역 중 한 곳인 노헝오거리를 거치지 않고 평화로로 빠질 수 있는 월산마을 인근까지 이어지는 도로가 내년 상반기 중 개통될 예정이다. 해당 도로가 개통되면 노형오거리 일대 교통혼잡도 완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아직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 ‘제주 광령~도평 우회도로’의 일부구간에 대해 우선적으로 공사에 들어가기 위해 지난 23일 공사업체를 모집하는 공고를 냈다.

‘제주 광령~도평 우회도로’는 10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광령리 평화로 노루물 인근에서부터 노형동 월광로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4.094km의 도로다. 현재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올해 중에 도로구역 결정 고시를 하고 내년 상반기에 보상계획 열람 공고 등을 하는 등의 절차를 걸처 보상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도로의 일부 구간에 대해 올해 중에 우선 착공에 들어간다. 우선착공이 이뤄지는 구간은 월광로에서 우평로까지 이어지는 약 300m 구간이다.

제주도가 이 짧은 구간에 대해 우선 착공에 들어가는 이유는 현재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노형오거리 우회도로인 우평로에서 노형로까지의 도시계획도로와 연계시키기 위해서다.

현재 제주시는 하루 교통량이 6만2300대에 달하는 노형동의 상습 교통혼잡 구간 해소를 위해 우평로에서 노형로까지 620m 길이의 노형오거리 우회도로를 건설 중이다. 우평로와 노형로의 월산마을 인근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까지 연결되는 도로다. 모두 156억원이 투입됐으며, 현재 공정률은 약 70% 정도로 내년 8월 준공 예정이다. 다만 제주시에서는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투입해 내년 상반기 중에 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도로가 제주도가 계획 중인 광령~도평 우회도로 중 월광로~우평로 구간과 연계 된다면 제주국제공항에서 노형오거리를 거치지 않고 평화로 입구로 이어지는 월산마을까지 바로 갈 수 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제주시내 최대 교통혼잡구역인 노형 중심지를 거치지 않고 평화로까지 갈 수 있는 것이다.

제주도는 이 때문에 제주시가 건설 중인 도시계획도로의 준공 시점에 맞춰 광령~도평 우회도로 중 월광로~우평로 구간 우선착공을 위한 업체 선정에 들어갔다. 이달 중에 업체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12월 초에 착공에 들어간다. 해당 구간의 보상 절차도 모두 마무리됐다. 사업비는 19억1000만원이다.

제주시가 건설 중인 우평로~노형로 도시계획도로가 내년 중 완공되고, 이에 발맞춰 광령~도평 우회도로 중 월광로~우평로 구간이 연계되면, 기존 평화로~노형로 구간에서 최대 약 34.4%의 차량이 우회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렇게 되면 노형 일대 교통혼잡 완화에도 상당한 수준의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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