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지역에는 대설경보 발효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싸락 우박도 내리고 있다. 소방에는 총 6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제주지역에 강풍 피해신고가 총 6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오후 4시 34분께 서귀포시 서호동에서 강풍으로 인해 대문이 쓰러졌다. 이날 오후 9시 16분께 서귀포시 토평동에서는 나무가 쓰러졌다. 출동한 소방은 모두 안전조치 했다.
17일 새벽 12시 47분께는 제주시 용담이동에서 안테나가 흔들리는 사고도 있었다. 이어 오후 1시 30분께 이도펌프 공사장에서 방음벽이 강풍에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출동한 소방은 공사장 방음벽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기상청은 17일 제주도 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주의보는 오후 6시께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북서쪽 찬 공기가 남하하고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유입하며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경보가 발효됐다.
오는 18일 새벽 3시부터 6시까지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산지 지역에는 눈이 내리며 쌓이는 곳도 있겠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싸락 우박이 떨어지는 지역도 있겠다”라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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