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400억 원대 필로폰 밀반입한 말레이시아인 2명 기소
400억 원대 필로폰 밀반입한 말레이시아인 2명 기소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11.15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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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포장한 후 여행용 가방에 넣어 밀반입
제주지방법원.
제주지방법원.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40만 명이 동시투약 가능한 400억 원 상당의 필로폰을 제주공항을 통해 밀반입하려던 말레이시아 국적 외국인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검 형사3부(윤원일 부장검사)는 지난 1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향정) 혐의로 말레이시아 국적 외국인 A씨 등 2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필로폰을 선물 포장한 후 여행용 가방에 넣어 국내로 밀반입했다. 압수된 필로폰은 12kg으로 시가 약 400억 원 상당으로 40만 명이 동시투약 가능한 수량이다. 이는 제주도 인구의 절반이 넘는 수준이 동시투약이 가능한 양이다.

이번 사건은 제주공항을 통해 반입하려다 적발된 마약류 중 최대 규모다.

제주지검은 제주세관과 협력해 필로폰 밀수범의 첩보를 입수한 후 A씨 등 2명을 검거했다. 또 필로폰 전량을 압수하며 확산을 차단시켰다.

제주지방검찰청 관계자는 “지난 4월 12일부터 유관기관과 협력으로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제주지역 마약수사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라며 “마약범죄에 대해 엄정히 대처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공항과 항만을 통한 마약류 유입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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