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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풀었다" LG,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쾌거
"한 풀었다" LG,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쾌거
  • 미디어제주
  • 승인 2023.11.1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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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1994년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

LG 트윈스가 kt 위즈(wiz)를 격파하고 2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승제)' 5차전에서 kt wiz에 6-2로 승리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1위를 차지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LG는 통합 우승이란 쾌거를 이뤄냈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kt에 패했지만 2∼5차전에서 4연승을 거둔 LG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컵을 꿰찼다. 이는 1994년에 열린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뒤 29년 만의 승리다. 올 시즌을 앞두고 LG 트윈스 사령탑에 오른 염경엽 감독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차지하며 우승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LG는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출범한 서울 구단 MBC 청룡을 1990년 인수했다. 구단을 사들인 뒤 '신바람 야구'를 표방하며 프로야구 최고 인기 팀으로 도약한 LG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90년과 1994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다. 이후 LG는 1997~1998년, 2002년 KS에 진출했으나 우승이란 결실을 맺지 못했다. 

고영표와 케이시 켈리가 선발 대결을 펼친 5차전은 타선에서 승부가 엇갈렸다. 승부처는 3회말이었다. LG와 kt는 3회초까지 0대0으로 동률을 기록했지만 LG가 3회말 그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문성주가 중전안타, 신재민은 볼넷을 고른 뒤 홍창기가 희생번트를 대 1사 2, 3루를 만들었고 이어 타석에 나선 박해민이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통렬한 2루타를 날려 2대0으로 기선을 잡았다.

선발 켈리 역할도 컸다. LG는 선발 켈리가 5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5안타와 볼넷 3개를 허용했지만, 1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반면 kt는 믿었던 선발 고영표가 4이닝 동안 7안타를 맞고 5실점해, LG에 한국시리즈 정상 자리를 내주게 됐다. 

 

아주경제 남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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