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오후에도 영하 기온 이어지는 제주 한라산, 올해 첫눈 관측
오후에도 영하 기온 이어지는 제주 한라산, 올해 첫눈 관측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11.12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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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첫눈, 지난해보다 18일 빠르고 2021년보다 4일 늦어
13일 아침까지 1~5cm 눈 예상 ... 도로 미끄러운 곳도 있어
12일 한라산 정상 백록담 부근에 상고대가 피어 있다. 이날 한라산에는 새벽부터 첫눈이 관측되기도 했다. /사진=미디어제주.
12일 한라산 정상 백록담 부근에 상고대가 피어 있다. 이날 한라산에는 새벽부터 첫눈이 관측되기도 했다. /사진=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 한라산에 상고대가 피어나며 장관이 펼쳐진 것에 더해, 첫눈까지 관측됐다.

1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에 평년 기온을 밑도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한라산에서도 이날 오후까지 영하의 기온이 이어졌다.

윗세오름 기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8도까지 떨어졌고,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렀다. 이 가운데 강풍까지 불면서 체감기온은 오전 한 때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 외에 성판악 탐방로의 진달래밭도 이날 최저기온이 영하 2.8도까지 떨어졌고, 낮 최고기온도 영하 1.3도에 머무는 등 영하권의 기온이 이어졌다. 그 외에 삼각봉과 사제비 동산 등 해발 1000m 이상 지역에서는 이날 오호까지 영하의 기온이 지속됐다.

이처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한라산 고산지대에서는 상고대가 피어났다. 상고대는 영항의 온도에서 액체 상태로 남아 있던 물방울이 나뭇가지 등에 붙어 하얗게 얼어붙는 현상을 말한다. 이처럼 상고대가 피어나면 나뭇가지에 눈꽃이 피어난 것 같은 모습이 나온다.

그 외에 이날 새벽 첫눈까지 관측됐다. 올해 한라산 첫 눈은 지난해 11월30일보다 18일이 빨랐다. 2021년 11월8일보다는 4일이 늦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한라산 첫눈은 13일 아침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1~5cm다.

기상청은 "12일 밤부터 13일 아침 사이에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5.16도로, 1100도로, 산록도로 등 산간도로와 한라산 해발고도 1000m 이상 지역 등에서는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12일 한라산 정상 백록담 부근에 상고대가 피어 있다. 이날 한라산에는 새벽부터 첫눈이 관측되기도 했다. /사진=미디어제주.
12일 한라산 정상 백록담 부근에 상고대가 피어 있다. 이날 한라산에는 새벽부터 첫눈이 관측되기도 했다. /사진=미디어제주.
12일 한라산 정상 백록담 부근에 상고대가 피어 있다. 이날 한라산에는 새벽부터 첫눈이 관측되기도 했다. /사진=미디어제주.
12일 한라산 정상 백록담 부근에 상고대가 피어 있다. 이날 한라산에는 새벽부터 첫눈이 관측되기도 했다. /사진=미디어제주.
12일 한라산 정상 백록담 부근에 상고대가 피어 있다. 이날 한라산에는 새벽부터 첫눈이 관측되기도 했다. /사진=미디어제주.
12일 한라산 정상 백록담 부근에 상고대가 피어 있다. 이날 한라산에는 새벽부터 첫눈이 관측되기도 했다. /사진=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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