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2-21 18:02 (수)
줄어든 예산, 탐나는전 현장할인 대신 3~5% 포인트 지급 계획
줄어든 예산, 탐나는전 현장할인 대신 3~5% 포인트 지급 계획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11.10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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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관련 예산 90억원 불과 ... 올해 200억보다 대폭 줄어
포인트 제공하고, 영세 소상공인 매장에서 포인트 사용 유도
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의 카드형태.
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의 카드형태.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관련 예산의 축소로 인해 현장할인이 사라지는 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과 관련해,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장려를 위한 ‘포인트 제도’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제주도는 내년부터 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의 소상공인 가맹점 대상 현장할인 대신 포인트를 지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도는 지난해 8월부터  탐나는전의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장려 정책으로 연 매출액 기준 1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탐나는전을 사용할 경우 결제금액의 5~10%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연매출 1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탐나는전을 사용할 경우 5%의 할인혜택을 제공했고, 연매출 5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10%의 할인혜택을 제공했다.

이는 지역화폐에 대한 정부 재정지원이 축소되는 가운데 탐나는전 운영 활성화를 도모하고, 경영상태가 열악한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매출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이와 같은 현장할인 혜택이 사라진다. 관련 예산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올해의 경우 이와 관련된 예산은 모두 200억원이었다. 올해 본예산에 이 사업과 관련해 100억원이 편성됐었는데, 이 예산이 지난 5월 말 모두 소진되면서 해당 할인혜택이 잠시 중단됐었고, 지난 6월에 제주도의 올해 1차 추경안 편성으로 다시 100억원이 확보되면서 사입이 이어졌다. 다만 이 100억원도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모두 소진, 현재는 현장할인이 이뤄지지 않는다.

내년에는 관련 예산이 90억원으로 편성된 상태다. 아울러 제주도의 내년 재정 상황이 좋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경을 통한 추가 예산확보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즉 탐나는전과 관련된 예산은 90억원이 끝이다. 200억원도 9월 말에 모두 소진된터라, 90억원을 가지고 현장할인을 적용한다고 해도 혜택이 내년 상반기가 끝나기 전에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 제주도는 이 때문에 내년에는 현장할인 대신 포인트 제도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연매출이 1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탐나는전을 사용할 경우 사용금액의 3%를 포인트로 제공한다. 또 연매출 5억원 이하 매장에서 탐나는전을 사용하면 사용금액의 5%를 포인트로 제공한다. 이렇게 쌓인 포인트는 매출액이 더욱 낮은 영세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90억원을 이와 같은 포인트 지급 예산으로 사용하게 될 경우 내년 연말까지는 혜택을 지속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이처럼 기존 현장할인이 아니라 포인트를 제공하는 형태로 혜택이 제공되면, 기존보다 탐나는전 이용자들이 다소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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