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78여톤 급 중국 선사 크루즈 … 인센티브 관광객 포함 700여 명 방문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 8월부터 중국 단체관광이 재개된 이후 중국발 크루즈 입항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발 럭셔리 크루즈선의 제주 입항이 예고돼 관광업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오는 9일 7시 30분 중국 크루즈 선사인 CM 바이킹 크루즈의 차오샹이든(ZHAO SHANG YI DUN‧招商伊敦)의 제주항 입항이 예정돼 있다.
700여 명이 탑승 예정인 이 크루즈선은 중국 국유기업과 미국 LA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바이킹크루즈의 합작법인으로 설립된 중국 최초 럭셔리 국적선사에서 띄운 크루즈선이다. 규모는 4만7800여 톤급으로 비교적 소형이지만, 1박당 요금이 가장 비싼 럭셔리 크루즈선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해당 크루즈선은 10일 제주항 입항 예정이었으나, 날씨 관계로 입항 날짜가 하루 앞당겨졌다.
승객들은 제주에 8시간 가량 머무르면서 시내 관광과 쇼핑을 즐길 예정이어서 시내면세점 등 관련 업계가 기대를 걸고 있다. 700여 명 승객 중에는 인센티브 단체 관광객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와 관광공사는 해당 크루즈선의 두 번째 제주항 입항이 예정된 오는 14일 환영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 8월부터 중국 정부가 국제크루선 운항을 허용한 이후 지난달까지 제주를 찾은 크루즈 입항 실적은 52척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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