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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곶자왈 대상 시상식, 곶자왈 공유화에 앞장선 수상자는?
2023 곶자왈 대상 시상식, 곶자왈 공유화에 앞장선 수상자는?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11.06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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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곶자왈 대상 시상식/사진=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2023 곶자왈 대상 시상식/사진=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개발공사와 저청초등학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제주 곶자왈 공유화 운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은 6일 곶자왈생태체험관에서 2023 곶자왈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2회째를 맞이한 곶자왈 대상은 제주지역의 허파이자 생명의 숲인 곶자왈의 지속 가능한 보전과 관리를 위한 공유화 운동 등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기관의 명예를 선양하기 위해 제정됐다.

영예의 곶자왈 대상의 주인공은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이 지정됐다. 제주개발공사는 지역 공기업으로서 지난 2008년부터 14년간 총 30억 5천만 원의 곶자왈 공유화 기금으로 기부했다. 이를 통해 32만여 평의 사유지 곶자왈을 공유화하는 데 큰 공로가 인정됐다.

곶자왈 교육과 홍보 부문 우수상은 소대진 저청초등학교장이 차지했다. 저청초등학교는 저지곶자왈 인근에 있는 지역의 장점을 이용해 지난 2018년부터 6여 년간 마을 곶자왈 지키기 교육을 실시해 왔다. 자라나는 지역 어린이들에게도 곶자왈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곶자왈 학술연구 부문 우수상은 최형순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장이 지명됐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주도에 위치한 국가 연구소다. 곶자왈의 지질과 역사 문화, 식생, 동물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수행해 제주 곶자왈 연구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함께 소정의 부상도 수여됐다. 상금은 농업회사법인 해림과 제주농협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김범훈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이사장은 “지역사회에서 곶자왈의 보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신 세 수상 기관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제주의 환경자산인 곶자왈으 지속 가능한 보전 및 관리를 위해 더 많은 관심과 실천이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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